함평군이 올해 1회 추가경정예산(추경)에 2억원이 넘는 해외연수비를 대폭 증액 편성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이는 본예산 1억7천여만원 보다 250%인 2억6천여만원이 증액된 것으로, 추경예산을 원안대로 승인한 의회 또한 집행부의 감시와 견제 기능이 상실됐다는 지적이다.함평군과 함평군의회는 지난 3월23일부터 4월4일까지 제281회 임시회를 열어 올해 첫 추경예산을 심사한 결과, 5천766억원을 확정했다.함평군은 불필요한 예산 편성을 지양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가운데 해마다 외유성 논란이 일고 있는 해
장성군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의 미흡한 화재예방 실태가 도마위에 올랐다. 여름철 들어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빈번하면서 주민 불편을 야기하는 것은 물론 소방력도 낭비되고 있다. 입주민 대다수가 60-90대 고령자로, 노약자들이 많아 불이 났을 때 쉽게 빠져나올 수 있는 피난 시설 설치 등 안전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18일 장성소방서에 따르면 119에 화재 접수 건 중 누리타운 화재경보기 오작동 등으로 확인된 ‘비(非)화재보’가 매년 꾸준히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비화재보는 2019년 6건, 2020년 3건, 2021년 3건
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강종만 영광군수의 ‘현금 100만원 금품 제공’ 사건 항소심 첫 공판에서 검찰과 변호인 측이 팽팽한 기싸움을 벌이며 치열한 법정공방을 예고했다.1심에서 직위상실형을 선고받은 강 군수는 항소심에서 양형 부당을 제기하며 경쟁 후보의 고발 사주를 주장했다.광주고법 제1형사부(재판장 박혜선)는 지난 17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은 강 군수의 항소심 첫 재판을 열었다.강 군수는 6·1 지방선거에서 잘 부탁한다며 지난해 1월 선거구민에게 100만원을 기부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지난 14-15일 썸머 뮤직 페스타를 찾은 방문객들이 상무평화공원 음악분수에서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 /사진제공=장성군
정부의 ‘세수 펑크’가 기정 사실화되면서 지방재정에 적신호가 켜졌다. 국세 수입이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들면서 보통교부세 감액에 따른 지방 재정난이 우려되는 실정으로, 영광·장성·함평군도 감액 추경이 불가피할 전망이다.18일 영광·장성·함평군에 따르면 국세 감소 영향으로 군 내부에서도 예산 감액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감액 추경 작업을 진행 중이거나 검토 중이다. 건전 재정을 위해 선제적인 지출 계획 조정을 단행하기 위해서다.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1일 올해 6월 국세 수입 현황을 발표했다.올해 1-
“화재경보 오작동이 잦으니 이제는 나가보지도 않아요.” 장성 누리타운에 거주하는 한 주민이 답답한 마음을 내비쳤다.전국적으로 노인 주거 복지의 모범 사례로 알려진 장성 누리타운이 잦은 화재경보 오작동으로 안전불감증이 커지며 화재 피해 위험성이 높아지고 있다.지난 2일 새벽 2시37분께 화재 경보가 울리며 장성소방서에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발생했는데, 원인은 화재경보기 오작동으로 밝혀졌다.당시 상황을 목격한 주민들은 “몇몇 어르신들이 나와 상황을 살피는 일은 있었지만 대피하는 사람들은 없었다”며 “화재
피서철 계곡물에 물막이 시설을 무단으로 설치해 인명 피해를 일으킬 뻔한 식당 업주에 대해 경찰이 형사 처분을 검토 중이다. 17일 장성경찰서에 따르면 남창계곡 일원에서 피서객을 대상으로 식당을 운영 중인 업주와 종업원 등 2명을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할 방침이다.이들은 광복절 휴일이었던 지난 15일 오후 4시42분께 남창계곡에서 발생한 초등생 형제 익수 사고의 책임자로 지목돼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이번 사고는 계곡물을 가둔 인공 구조물의 직경 35㎝가량 수문을 식당 종업원이 예고 없이 개방하면서 발생했다.각각 9살과 8살인 초등생
남창계곡에서 갑작스런 수문 개방으로 급류에 휩쓸린 초등학생 형제를 구한 고등학생들이 화제다.광주 숭덕고 3학년에 재학 중인 김어진·이세준 군이 주인공이다.광복절 휴일인 지난 15일 김 군 등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위해 자습을 하러 학교를 찾았다가 수능 전 마지막 휴가를 즐기기 위해 장성 남창계곡으로 향했다.한참 물놀이를 즐긴 뒤 이들은 허기진 배를 채우고 집에 갈 채비를 하던 중 도와달라는 외침을 들었다.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이의 머리가 물 위로 떠올랐다가 잠기기를 반복하고 있는 상태였다. 이 군은 주저 없이 초등학생 쪽으로 달려가
이상익 함평군수에 이어 윤앵랑 함평군의회 의장도 ‘수해 중 외유성 해외출장'으로 빈축을 사고 있다.군민의 대표기관으로 집행부를 감시·견제해야 하는 의회 본연의 의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않고 집행부와 결탁해 군민 혈세 낭비를 자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18일 함평군의회에 따르면 윤 의장은 지난달 4일 함평군으로부터 ‘함평군-캄보디아 국제 교류 협약 체결 추진에 따른 참석 협조 요청’ 공문을 받고 수행비서와 함께 해외출장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하지만 극심한 수해 상황인지라 이 와중에 군수와 의장이 모두 자리를 비워야 했는지 의
이개호 의원(더불어민주당 담양·함평·영광·장성)이 지난 16일 법률소비자연맹이 선정하는 ‘대한민국 헌정대상’ 을 수상했다.이번 대한민국 헌정대상은 제21대 국회 3차 년도인 2022년 5월30일부터 2023년 5월29일까지 국회의정활동을 12개 분야의 객관적 지표로 계량화해 관련 자료를 종합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법률소비자연맹이 평가하는 국회의원 의정활동의 객관적 지표는 ▲본회의 재석 ▲상임위원회 출석 ▲법안표결 참여도 ▲대표발의 법안 성적 및 통과율 ▲공동발의 통과 성적 ▲국정감사 출석 ▲대정부질문 활동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김한종 장성군수가 지난 11일 오후 장성읍 매화2동 경로당을 찾아 작업자들을 격려하고 누전차단기 작동, 개폐기 이상 유무, 접지 상태 등을 점검했다. /사진제공=장성군
장성군이 오는 10월 황룡강 가을꽃축제를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성군은 18일 “황룡강과 장성호 하류 9만1천800㎡ 부지의 가을꽃 파종 작업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올해 황룡강 가을꽃축제는 오는 10월7일부터 15일까지 열릴 예정이다. 장성군은 축제를 3개월 앞둔 7월부터 꽃씨 파종을 시작해 이달 초 매듭지었다. 백일홍과 천일홍, 코스모스, 해바라기 등 기존 가을꽃축제 주인공들에 더해, 올해에는 보랏빛 버들마편초와 촛불맨드라미를 심었다.꽃길이 시작되는 제2황룡교 방면에는 가을꽃을 대표하는 코스모스와 분홍빛 천일홍이
함평군이 태풍 등 재난재해를 대비해 함평경찰서에 탐조등, 구명환 등의 재난재해 장비를 긴급 지원했다.16일 군에 따르면 함평경찰서에서 재난재해 발생 시 수색을 위한 탐조등, 우의, 구명환 등 재난재해 장비 지원을 최근 요청받았다.이에 군에서는 지난 14일 함평경찰서에 장비를 신속히 지원해 유사시를 대비하여 유관기관과 협업체계를 강화했다. 이상익 함평군수는 “군민이 안전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안전시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장성군은 17일 “8월 정기분 주민세(개인분, 사업소분) 2만4천여 건, 7억3천3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주민세 개인분은 7월1일 기준 장성군에 주소를 둔 개인 세대주가 과세 대상으로, 1만1천원(지방교육세 포함)을 부과했다.주민세 사업소분은 7월1일 현재 장성군에 사업소를 둔 개인사업자(전년도 부가가치세 과세표준 8천만원 이상), 법인사업자가 과세 대상이다. 개인사업자는 지방교육세 포함 5만5천원, 법인사업자는 자본금액 등에 따라 5만5천원에서 22만원으로 차등이 있다. 사업소 연면적 330㎡ 초과 시 1㎡ 당 250원을
함평의 한 알루미늄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 진화 작업이 보름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재까지 진화율은 80%다. 앞으로도 완진까지는 장기간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20일 전남소방본부와 함평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4시54분께 함평군 대동면 동함평산단의 한 알루미늄 공장 야적장에서 불이 났다.알루미늄 소재 특성상 불이 잘 꺼지지 않고 물이 닿으면 발화하기 쉬워 소방당국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알루미늄 1천200t 중 600여t이 불에 탔고 진화율은 80%에 이르고 있다.현재 큰 불길은 사그라
영광읍민의 날이 13년 만에 열린다.영광읍은 18일 “오는 9월2일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실내체육관) 일원에서 제14회 영광읍민의 날 행사를 옥내행사로 진행한다”고 밝혔다.이번 행사는 지난 2010년 제 13회 읍민의 날 행사를 마지막으로 13년 만에 다시 개최된 것으로 지역민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출향인들의 고향 방문 기회 제공과 지역민 단결·화합을 통한 애향심과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하나가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추진된다. 행사는 기념식, 축하공연, 체험부스 운영, 읍민 화합경기, 읍민노래자랑 등으로
장성 진원면 안병옥씨의 ‘초원’이 전남도 2023 예쁜정원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전남도는 지난 14일 ‘초원’에서 시상식을 열어 현판과 상장, 소정의 상금을 수상자들에게 전달했다.전남도가 주최하고 정원 잡지사 ‘월간 가드닝’에서 후원한 올해 ‘전남 예쁜 정원 콘테스트’는 개인주택정원과 근린정원 2개 부문에 총 59개소가 응모했다.정원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디자인, 소재의 다양성, 완성도 등을 종합 평가한 결과, 장성군 ‘초원’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초원’은 이름 그대로 푸른 초원의 매력이 오롯이 느껴지는 정원
영광 군서면 만곡리의 한 공장 내 분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소방당국이 신속히 조치해 대형 화재를 막았다.18일 영광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께 군서면 만곡리의 한 재활용 폐기물이 적치된 공장 내 분전반에서 화재가 발생했으나, 관계인이 소화기를 활용해 큰불을 막았다고 밝혔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내부 벽면 분전반에서 전기적 요인에 의해 발화된 거로 추정된다. 인명피해는 없었고 분전반 1점과 외벽 5m²이 소실됐다. 이관섭 서장은 “누구나 소화기를 잘 사용할 수 있도록 사용 방법을 숙지해주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무더위 속에서 밭일을 하던 60대 여성이 심장질환으로 숨졌다.16일 영광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 낮 12시11분께 영광군 염산면의 밭에서 A(67)씨가 쓰러졌다.심정지 상태를 겪은 A씨는 남편의 신고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경찰은 A씨가 심장질환을 앓고 있었다는 남편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광주·전남 전역에는 지난 11일부터 폭염특보가 적용되고 있다. 영광군은 13일 내려진 폭염주의보가 나흘째 이어지고 있다.
장성군이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을 맞아 지난 14일 장성역 ‘평화의 소녀상’앞에서 헌화 등 추모 행사를 열었다. 15일 장성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 제5회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 행사를 진행했다.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림의 날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국내외에 알리고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국가기념일이다.장성에서는 이날을 기념하며 2018년 8월14일에 장성평화의소녀상을 건립했다.지속된 폭염으로 인해 단풍이 ‘온다’에서 기림의 날 기념식과 장성평화의소녀상으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