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의 어수선함이 끝이 없다. 강종만 군수가 선거법 위반으로 항소심까지 직위 상실형을 선고받고 이제 대법원 판결을 기다리고 있다.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만 봐도 영광군어민회는 ‘강종만 영광군수 선거법 위반 엄벌 촉구 탄원서’를 받고 있다.탄원서에는 강 군수가 2022년 6월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구민에게 현금 100만원을 건넨 혐의로 1심과 항소심까지 직위 상실형인 벌금 200만원을 받았다는 것.1982년에는 구청 공무원 재직시절 공문서 위조 사건을 비롯해 군수 재임 시절 1억원의 뇌물을 받아 징역 5년을 받은 부분까지 거론한
바야흐로 정치의 계절이 돌아왔다.윤석열 정부 2년이 돼가는 시점에 치루는 총선이다 보니 여야를 막론하고 최고의 전투력을 가다듬는 형국이다. 윤 정부 2년 동안 참 많은 일들이 일어났고 현재 진행 중인 사안의 건도 파급력을 상상하기도 힘들 지경이다.‘대장동 50억 클럽 특검’과 ‘김건희 여사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의혹 특검’을 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정국은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갔다.이뿐만이 아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결국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가칭 ‘개혁신당’이라는 이름으로 창당을 공식 천명한 후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징검다리 추석 연휴가 10월 2일(월)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6일의 황금연휴가 됐다.정부는 내수 시장의 활성화를 위했지만 해외여행에 대한 문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한다.6일의 연휴를 어떻게 보낼지 고민이다.지난해 초 일본을 다녀온 후 가을에 북유럽을 다녀왔다.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등을 다녀왔는데 1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지만 몇 년의 시간이 흐른 것처럼 느껴지는 이유는 무엇일까.덴마크 코펜하겐은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엄청 많았다는 것과 맛집을 찾았던 추억이 선명하다. ‘오픈샌드위치’ 나중에 알았지만 오픈샌드위치는 덴마크의
7월 초 이상익 함평군수와 윤앵랑 함평군의회 의장을 비롯해 함평군 공무원 7명이 3박 5일 일정으로 캄보디아 해외출장을 다녀왔다.6월 말 유례없는 폭우로 광주·전남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특히, 함평군에서는 폭우피해를 막으려다 실종돼 이틀 만에 숨진 채 발견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해외출장을 강행했다.더 기가 막히는 것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교류 협약을 체결해 지역 내 노동력 공급을 확대하겠다는 취지의 방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절근로자 교류 협약을 위한 최종 권한이 지자체가 아닌 캄보디아 ‘노동직업훈련부’에 있
필자가 과거 몇 차례에 걸쳐 공직자들의 업무추진비 사용에 관해 지적을 던진 바 있다. 눈에 보이는 업자와의 결탁은 상호간에 입만 맞추면 알 수 없으니 그렇다 치고 업무추진비의 내용은 일반인들도 홈페이지만 찾으면 얼마든지 알 수 있다.어느 정도 직급만 되면 온갖 명분으로 사용할 수 있는 돈인데 사용처를 보면 진수성찬(?)을 드시느라 동네 맛집을 이 잡듯 뒤지며 찾아다닌 흔적이 역력하다. 일각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라고 합리화시킨다.나랏돈을 이리저리 빼먹은 큰 도둑이 설치니 좀도둑은 눈먼 돈 안 가지면 나만 손해라는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겉과 속이 다른 표리부동한 사람을 가르키는 말로 구밀복검이라는 말이 있다. 당나라 현종때 재상 이임보는 황제앞에서는 아첨을 잘하고 나긋나긋했지만 성질이 음험하여 미운 정적은 무슨 죄목이든 붙여서 가차없이 숙청했다. 그래서 모두 그를 미워하고 두려워 했는데 사람들은 그를 “입에 꿀을 바르고 배속에는 칼을 숨겼다”하여 구밀복검(口蜜腹劍)이라는 말이 생겨났다.미국 하버드대 의대 교수인 심리학자 ‘마샤 스타우트’는 표리부동한 유형의 사람들을 소시오패스라고 지칭하며 25년간 연구한 결과 현대사회에 4%, 즉 25명중 1명꼴로 소시오패스가 있
신선한 재료로 만든 한끼 식사는 보약보다 낫다는 말이 있다. 산지직송, 당일택배 등 갓 생산한 신선함에 유통업계들이 주력하고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끄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집과 가까운 곳에서 자란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구매할수 있다면 어떨까?지난 6월28일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 개점 1주년 행사가 있었다. 출하농가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행사로 김한종 군수와 도·군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출하농가와 소비자들까지 인산인해를 이뤘다.우수 출하농가와 소비자들을 위한 시상식과 경품추첨등 지난 1년동안 25만명의 소비자가 방문해 누적매출 8
감사원이 지난 15일 ‘선거철 공직기강 등 점검’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는데, 이상익 함평군수에 관한 내용이 알려지면서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이 군수의 지인들이 보유한 토지 근처로 골프장 진출입구를 변경해 관련 사업자와 함평군에 각각 22억원, 29억원의 손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는 감사원 감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감사원은 2022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2022년 6 월1일)를 앞두고 유력 후보에 대한 공무원 줄서기 등 정치적 중립의무 위반 및 기관장 교체기에 공직기강, 업무 태반, 등의 비위를 엄단하고자 감사를 실시했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최대 현안이 된 지 오래다.일본은 오염수를 방류하겠다는 태도를 분명히 밝히고 있고, 우리 정부는 애써 모른 척하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오염수를 굳이 처리수로 불러야 한다는 말이 일본 정부가 아니라 우리나라에서 나오고 있다. 일본 어민들도 오염수 방류를 반대하고 있는데 말이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항만에서 잡힌 우럭에서 방사성 물질인 세슘이 식품 기준치의 180배나 검출됐다는 일본 언론 보도도 나왔다. 문제의 우럭은 크기 30.5㎝에 중량 384g으로, 원전 1∼4호기 바다 쪽 방파제로 둘러싸인 곳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점검 정부 시찰단이 지난 26일 5박 6일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다.시찰단장을 맡은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장은 이날 오후 귀국 뒤 인천국제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핵종제거설비인 알프스(ALPS)와 알프스를 거친 오염수 이송-희석-방출 설비, 제어실을 현장 점검했다”며 “시찰에서 추가적으로 확보한 자료와 요청한 자료 등 모든 자료를 추가 분석하고 확인해서 최종적으로 종합 평가를 내고 그 부분을 공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시찰단은 위원들 구성부터 활동에 나서는 모든 순간들이 논란이 됐다.더불어민주당은 ‘후쿠시
광주 군 공항 이전을 두고 서로 다른 주장들이 속출하면서 함평군민들의 심경이 복잡해졌다.이상익 함평군수가 광주 군 공항을 함평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 군수는 지난 8일 담화문을 발표하며 군 공항을 함평군으로 이전토록 하겠다고 밝혔다.이 군수는 담화문을 통해 “광주 군 공항 이전사업을 통해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함평 발전의 대전환을 이룰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했다.이어 “함평군은 지난해 출생자 수가 75명에 불과해 향후 5년 이내 출생자가 0명이 될 수도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라며 “군수로서 지역소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지난달 이사회에서 ‘한빛·한울 원전 사용후 핵연료 건식 저장시설 건설 추진계획’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핵 없는 세상 광주·전남행동은 8일 긴급 성명서를 통해 “한수원의 이런 결정은 영광 한빛 핵 발전소 부지 내에 추가 핵 시설을 만들겠다는 중차대한 결정이다”는 성명을 발표했다.이어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영구 처분시설 부지 선정은 불투명한데도 핵 발전소 부지 내 저장시설부터 서둘러 건설하려 한다. 결국 핵 발전소 내 건식 저장시설이 장기 또는 영구 저장시설이 되는 것은 아닌지
후쿠시마 원전의 폭발이 일어난 지 10년 이상이 지났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2011년 3월 후쿠시마현에서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일어났으며 인류 역사상 2번째 7등급 원자력 사고이다.지금도 기억이 생생하다. 지진이 발생하고 15m에 달하는 쓰나미가 원전을 덮쳤다. 지진이 발생하면 원전은 자동으로 셧다운되고 원자로는 비상 발전체계로 작동된다. 원전을 바닷물로부터 방어하는 방파제는 높이 5m로 시공됐는데 쓰나미의 높이는 이를 무력화 시키기에, 충분한 높이였다.만일을 대비한다며 비상 발전기는 높은 위치에 설치했지만 변전설비가 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는 속담이 있다.강자들 싸움에 약자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표현으로 쓰이는 속담이다. 한때 세계화라는 단어가 유행한 적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세계화는 모두에게 중요 전제 중 하나라 하겠다.세계 경제가 침체기에 빠질 때 물가는 수직상승하고, 고물가에 빠지면 빈부격차가 심해지면서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 지금도 세계 대부분의 나라들이 고물가에 신음하고 있다.이제는 경제학자가 아니라 할지라도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집중해서 살펴야 하는 경제 지표가 됐다. 3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5% 상승하고 9개월
광주시의 숙원 사업이던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이 지난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여야는 이날 국회 본회의를 열고 대구·경북 신공항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재석 254명, 찬성 228명, 반대 9명, 기권 17명으로 가결했다. 광주 군공항 이전 특별법도 재석 256명, 찬성 245명, 반대 3명, 기권 8명으로 가결됐다.광주시는 즉각 국회 본회의 통과를 축하한다는 발표와 함께 지역 곳곳에 플래카드를 걸면서 축하 분위기를 띄웠다.그러나 이해 당사자인 전라남도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함평군이 뒤늦게 군공항 이전에 적극
오늘은 역사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이스라엘의 역사는 아브라함과 야곱, 다윗, 예수의 삶에 관한 이야기라 할 수 있다.창조주는 신들의 땅이라 불리는 이스라엘을 선택하셨다. 노아에게 방주를 만들라 하고 물로 세상을 심판하는 아브라함 이전의 이야기는 건너고자 한다.아브라함은 지금도 이스라엘에서 신성시되고 있다. 창조주가 아브라함을 불렀다.“너는 너의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창세기12:1)창조주는 아브라함을 자기의 거처에서 불러냈다.그리고 다른 곳으로 가라 했고, 약속을 주셨다.“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번 장성군민을 위한 힐링페스티벌을 준비하면서 기대와 우려가 컸다. 벚꽃이 활짝피는 좋은 계절에 장소를 선정하는 것부터 부담이었다. 그동안 받아온 사랑에 보답하고자 작게나마 뭐라도 독자들에게 돌려드리는 행사를 개최하면 좋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는데 실행에 옮기는 첫 단추부터 쉬운게 하나도 없었다.문화예술회관을 대관하는데 소공연장과 대공연장의 좌석 차이가 컸다. 안정적(?)으로 소공연장을 선택하면 좋겠는데, 받았던 사랑이 크기에 무모해 보였지만 대공연장을 대관했다. 마음 속 깊은 곳에서 ‘아니야 실수하는 거야. 좌석 수가 너무 많은데
우리 사회는 하루가 다르게 변하고 있다. 가장 크게 변하는 분야는 아마도 소유의 경제가 저물어가고 플랫폼 경제로 변한 게 아닌가 싶다.서로 문자를 주고받을 때 카카오톡이 등장했다. 문자보다 편리하고 다양한 기능이 더해지면서 카카오톡은 국민 공유 앱이 됐다.국민 앱이 되는 과정에서 의문점이 있었다. 이 서비스가 실행되기 위해서는 엄청난 인력과 자본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모든 분야에서 무료로 제공됐기 때문이다. 초창기에는 이해하기 어려웠다. 수천만원이나 수십억으로 해결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니다. 수백억이 들고 수천억이 들어가도 감
장성군의회 기초의원들이 2월 일본 연수에 이어 연속으로 서유럽, 스페인과 포르투갈로 해외연수를 다녀와 군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기초의원들의 역할은 입법 활동, 예산 심의, 행정사무 감사, 지역 주민들의 민원 청취 등으로 풀뿌리민주주의 구현에 있다 할 것이다. 장성군의회는 ‘유럽 선진국의 농업, 지역경제, 도시재생, 관광산업 분야를 견학하고 농업 경쟁력 제고 및 지속 가능한 관광 자원화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출장 목적을 세웠다.이어 ‘농업, 경제, 도시재생, 관광산업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높은 수준을 갖춘 유럽 선진 지역을
정치인들의 사법 리스크가 본격 시작됐다. 야당 총수인 이재명 대표는 혹한의 계절을 보내는 중이다. 대선을 치른 상대가 검찰총장이었으니 선거 결과에 따라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었다.윤석열 대통령은 대통령실과 정부 요직에 검찰 출신들을 전면에 세웠다. 인사 검증도 검찰 출신이 하는데 결국 문제가 터졌다. 최근 경찰의 2인자로 불리는 국가수사본부장 자리에 검찰 출신으로 결정했다가 홍역을 치르고 있다.가재는 게 편이라 했고, 팔은 안으로 굽는 법이다. 검사 동일체 문화가 있을 테고 누가 봐도 문제가 있는 인사인데 그들에겐 문제가 되지 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