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라면 빼놓을 수 없는 반찬, 바로 김치다. 어떤 산해진미를 앞에 두더라도 김치만한 반찬이 없다. 푹 익은 김치와 방금 잡은 산닭으로 만든 닭묵은지찜은 듣기만 해도 군침이 도는 조합으로 밥 두 공기는 뚝딱 해치울 수 있다.장성과 타지인의 입맛을 사로잡은 닭묵은지찜은 석송정을 대표하는 메뉴다. 석송정의 닭묵은지찜은 직접 담근 김치와 주문 즉시 잡는 튼실한 산닭으로 만들어 부드럽고 깊은 맛을 자아낸다.석송정 대표 김명숙(59) 씨는 “무조건 신선하고 좋은 재료로 반찬을 만들고 음식에 들어가는 김치는 직접 담그고 숙성시킨 묵은지를
22살부터 빵과 인연…빵집만 30년건강 위해 지역 유기농 재료 사용오렌지 쉬폰·쌀 카스테라 고객 ‘인기’“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 제공할 것“지역에서 생산되는 유기농 재료로 지역민들에게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고 싶습니다.”한문수(53) 장성 ‘애나드’ 베이커리 카페 대표의 말이다. 지금은 동네 곳곳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게 빵집이지만 30년 전에는 빵집이 흔하지 않았다. 젊은이들의 대표적인 데이트 장소로 빵집이 꼽히던 때였다. 그 당시 22살이었던 한 씨는 군대를 막 제대하고 빵집 청소부터 시작해 빵 만드는 기술을 배우며 제빵사가
엄선된 60개월이내 암소만 취급4~6주간 워터에이징 숙성으로고소하고 부드러운 육질 자랑오감 자극 불고기 전골 ‘인기’김호균 대표 “신뢰 가장 중시”따스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사람들의 야외 활동이 많아진 요즘, 겨울 내 떨어진 입맛을 채워줄 미식 여행이나 국내 여행 명소를 찾아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휴일과 주말을 이용해 가볍게 떠날 수 있는 곳을 찾는 이들이라면, 전남 장성을 주목해보자. 나들이로 찾는 이들이 많은 지역인만큼 장성에서 식도락을 빼놓을 수 없다.최근 장성읍 장성역 인근, 이 동네에서는 볼 수 없었던
저염식, 유기농 등 웰빙 바람이 대한민국을 강타하면서 건강식에 대한 전 국민적 관심이 한껏 고조돼있는 요즘이지만 소위 말하는 ‘보양식’에 대해서는 ‘거기서 거기’라는 인식이 여전하다. “황칠나무를 아는 것만으로도 10년을 더 장수할 수 있습니다.”황칠요리 전문점 ‘김가네 황칠해신탕’을 운영하고 있는 김동길(66. 사진 왼쪽) 대표의 말이다.김 대표는 황칠나무 요리는 여타 보양식 정도로 여기기엔 너무나 아깝다며, 다산선생도 그리 말했듯 황칠은 ‘보물 중에 보물’이라고 거듭 강조한다. 닭과 황칠의 만남, “국물은 한방울도 남기지 말 것
한 겨울 거리를 걷다 보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곳에 시선이 머물 때가 있다. 그 집은 영락없이 만두나 호빵을 파는 가게다. 특히 소가 꽉 찬 만두 한 입은 추운 겨울날씨를 가뿐히 날려주는 든든한 친구 같다. 하얗고 고운, 때로는 투명하기까지 한 피(皮). 고기나 채소, 김치, 숙주, 파 등으로 꽉 채운 속을 한 입 베어 물면 그 순간만큼은 천국이 따로 없다.지금이야 만두도 냉동식품 코너에 가면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지만 ‘응답하라 1988’ 시절로 시계추를 돌리면 얘기가 달라진다.당시만해도 잔치나 명절 때 특별히 먹던 음식이 바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