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농식품부의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 공모에서 해남군과 장성군이 선정돼 전국 최다인 국비 10억 원을 확보했다.

100대 국정과제 중 하나인 농식품바우처 시범사업은 저소득 취약계층의 영양 개선 일환으로 국내산 신선채소, 과일, 육류 등을 공급하기 위해 바우처를 지급하는 제도다.

농식품부는 사업을 신청한 지자체의 계획 타당성 및 적정성, 사업수행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대상 지역을 정했다.

전남도는 국비 10억 포함 총사업비 20억원을 들여 해남·장성의 중위소득 50% 이하 6,010가구에 농식품바우처를 3월부터 9월까지 지원한다. 가구별로 차등 지원하며, 1인 가구 기준 월 4만 원 상당의 바우처를 지급한다. 대상자는 농식품바우처 카드로 해당 지역에서 국내산 신선채소와 과일, 우유, 계란, 육류, 잡곡, 꿀 등을 구매하거나, 4만 원 상당 농식품꾸러미를 배송받을 수 있다.

전남도 관계자는 “농식품바우처 사업이 저소득계층의 영양 불균형을 해소하고 도내 농산물의 소비 촉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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