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훈 행사위원장 선출돼
“5·18 정신 잊지 않고 계승”

함평문화원(원장 김창훈)이 지난 18일 함평 5·18 민중항쟁 41주년 기념 행사위원회(이하 5·18 행사위)를 발족했다.

5·18 행사위는 5·18 민중항쟁 동지회를 포함해 함평 관내 33개 단체가 뜻을 모았다. 행사위원장으로 김창훈 함평문화원장이 선출됐으며 오는 5월17일 5·18 기념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목포, 영광을 비롯해 전남도 내 11개 시·군 별로 5·18 행사위원회를 구성하고 매년 5·18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올해부터 함평군에서도 기념행사 개최와 관내에 있었던 5·18 당시의 기록을 채록하는 등 5·18의 정신을 다음 세대까지 계승해 나가는 사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행사위원회 관계자는 “죽음의 공포에 맞서 주먹밥을 나누면 민주주의를 위해 힘을 모았던 5·18의 대동 정신이 호남정신이다. 당시 함평읍에서도 만세운동이 있었고 목숨을 걸고 5·18항쟁에 가담한 군민들이 있다”라며 “함평군에서도 5·18 행사위를 발족하고 5·18을 기록해 나간다면 왜곡을 막고 진실을 지켜낼 수 있다”라고 밝혔다.

함평 5·18 민중항쟁 41주년 기념 행사위원회는 ▲ 오월의 시대와 눈 맞추다! 세대와 발 맞추다!’5·18 기념식 ▲ 5·18 그날에, 사진전 ▲ 대동 정신의 기억 ‘주먹밥 나눔’▲ 9개 면 및 함평읍 내 5·18 현수막 부착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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