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홍준 굿뉴스월드 이사장
제37회 보령의료봉사상 대상

전홍준 굿뉴스월드 이사장이 제37회 보령의료봉사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올해 대상은 전홍준 굿뉴스월드 이사장을 비롯한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사공협), 본상은 박철성 로즈클럽인터내셔널 사무총장, 김경중 서산촉탁의협의회장 등이 받았다.

굿뉴스월드는 아프리카·중남미·남태평양·동남아 등 오지를 찾아 70여회 15만명에게 인술을 펼치는 등 선한 의지를 세계에 심고 있다.

전홍준 이사장은 “2008년 일곱 명의 의사가 의료봉사를 위해 가나·케냐로 향했다. 한 번으로 그칠 줄 알았다”며 “그러나 단 1 달러가 없어 죽어가는 말라리아 환자, 맨발로 밤새 걸어와 뙤약볕 아래 길게 늘어선 현지인들을 보며 가슴이 에려왔다.

가벼운 맘으로 갔는데, 진료가 끝나는 날 너무 많은 이들을 돌려보내는데 마음이 아팠다. 우리는 결국 이듬해 다시 그 곳을 찾게 됐고, 오늘까지 이르게 됐다”고 굿뉴스월드의 지나온 길을 되짚었다.

굿뉴스월드는 지금 미국·중국·일본·인도·동남아 여러 나라의 의사들과 함께 한다. 진료뿐이 아니라 주민들의 삶의 질 개선에도 힘을 모은다.

그는 “지난 13년 동안 아프라키·중남미·동남아·남태평양 지역 수십개 나라에서 70여회 의료봉사를 통해 15만명을 진료했다. 뜻밖에 이렇게 커졌다. 우리는 뜻이 있는 분들이면 누구든지 함께 한다”며 “현장에서 느낀 것은 보건의료 문제는 단순히 진료로만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베냉과 코트디브와르에는 병원을 건립하고 여러 나라의 수질 오염과 환경 문제에 대한 고민도 함께 풀어가고 있다”고 활동상황을 알렸다.

전 이사장은 “처음엔 작은 뜻에서 출발했지만 이렇게 발전하게 된 것은 의료인들이 선한 의지로 함께 했기 때문”이라며 “우리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은 분들의 기대에 부응해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는 바람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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