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 영광군 긴급재난지원금 방문 신청 첫날 현장가보니

현장 접수 주민들 발길 이어져전 군민 46% 신청 완료 집계돼카드 발급 2~3일 후 사용 가능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영광지역 전 군민 대상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이 시작되면서 신청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22일 오전 10시에 찾은 영광군 영광읍사무소는 아침부터 분주한 모습이었다.

이날은 긴급재난지원금 방문 신청이 시작되는 첫 날로 업무시간이 시작됨과 동시에 읍사무소를 방문하는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첫째주는 출생연도 끝자리 5부제 시행으로 일시에 많은 신청자들이 읍면사무소에 몰리는 것을 방지했다.

영광읍사무소의 경우 신청 첫날 임에도 불구하고 대기시간은 주민들이 가장 많이 몰린 시간대를 제외하면 평균 5~10분가량 소요됐다.

전남 최초로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 방법을 도입해 기존에 영광사랑카드를 보유중인 세대주는 영광군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을 완료했기 때문이다.

긴급재난지원금 신청 첫째날과 둘째날은 온라인 신청률이 더 높은 비중을 차지해 읍면사무소 방문신청은 비교적 복잡하지 않은 편이었다. 영광사랑카드를 보유하지 않거나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노인들은 읍면사무소를 방문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신청했다.

지난 26일 24시 기준 관내 총 1306세대(전체의 46%)가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을 완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급방식은 지역화폐인 ‘영광사랑카드’에 충전방식으로 카드 발급 후 2~3일 이후부터 지원금을 사용할 수 있다.

신청기간은 이달 22일부터 4월23일까지이며 카드로 충전된 긴급재난지원금은 8월31일까지 사용이 가능하다.

지급대상은 지급기준일인 2월28일부터 영광군에 주민등록주소를 둔 사람, 외국인 관내체류등록자 중 결혼이민자 및 영주체류자로 모든 군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지원한다.

군은 전 군민이 재난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세대별로 안내문과 신청서를 일괄 배부했다.

2차례의 긴급재난문자, 읍면 현수막·배너설치, 반상회, 보도자료 등을 통해 긴급재난지원금 홍보 및 신청 장려활동을 하고 있다.

영광군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군민들이 전체적으로 경제활동에 위축돼있어 군민들의 생활안정을 위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군에서 결정했다”며 “재난지원금이 영광사랑카드로 지급돼 영광에서만 쓸 수 있기에 지역경제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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