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의 육용오리 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진됨에 따라 가축방역당국이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지난 28일 정읍 소재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검출된 H5형 AI 항원을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로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전국 일시이동중지 명령’을 발령한 데 이어 위기 경보를 ‘심각’으로 격상하고 질병의 확산을 막기 위해 방역의 고삐를 조였다.

전국 주요 철새도래지 103개소를 중심으로 광역방제기, 무인헬기 드론 등 가용 자원을 총동원해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농가 인근의 소하천이나 소류지에 철새가 도래하는 등 AI 전파 위험성이 있는 곳은 신고하면 된다. 신고하고자 하는 농가는 방역부서(☎ 1588-4060)로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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