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내 21개 시‧군 대상
5개 분야 11개 항목 평가
함평군 대상, 장성군 취우수
영광군 우수상 영예 안아
귀농귀촌의 1번지 ‘이름값’

영광‧장성‧함평군이 전남도가 실시한 ‘2020년 귀농산어촌 종합평가’에서 우수 군으로 선정돼 귀농귀촌 1번지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사진은 지난해 장성군 황룡강 노란꽃잔치 기간에 열린 귀농귀촌 가든팜페어이다.

영광·장성·함평군이 귀농귀촌 1번지로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지난 23일 전남도는 ‘2020년 귀농산어촌 종합평가’에서 최근 목포시를 제외한 도내 21개 시군을 대상으로 사업 추진의지, 귀농귀촌 홍보·유치 실적, 사업홍보 등 5개 분야 11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전남도는 ▲귀농귀촌 유치 및 사업추진 실적 ▲귀농귀촌 전담팀 인력 구성 ▲귀농산어촌 농가 수 대비 자체사업 예산 비율 ▲누리집(홈페이지) 활용 ▲귀농귀촌 교육 및 정착지원사업의 5개 항목과 11개 평가 지표를 기준으로 21개 시·군의 귀농귀촌 정책을 비교 분석했다.

● 함평군, 매년 1,000명 귀농귀촌인 유치 등 높이 평가

이번 평가에서 함평군은 대상을 수상했다. 이는 지난해 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은 쾌거다.

군은 이번 평가에서 그동안 시책사업으로 추진해왔던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 ▲도시민 농촌유치 지원사업 ▲쉼표 빈집 재생사업 ▲귀농귀촌 영농정착 지원사업 등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본격적인 운영을 앞둔 ‘귀농어귀촌 체류형지원센터’를 통해 예산을 확보한 것과 매년 1,000여 명 이상의 귀농·귀촌인을 유치한 것도 이번 수상 결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 군이 소멸위험지역으로 꼽힐 만큼 인구감소가 심각한 상황이라 귀농귀촌을 핵심인구시책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특색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한편 내년에 본격 가동되는 귀농어귀촌 체류형 지원센터와도 유기적으로 연계해 군을 귀농귀촌의 1번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 장성군, 성공적 초기 정착 위한 지원 눈길

최우수상을 수상한 장성은 2016년부터 5년 연속 수상을 기록하며 ‘귀농귀촌 일번지’의 명성을 재확인했다.

군은 2013년 귀농귀촌 전담팀 신설 이래 다양한 정책과 교육을 추진해 귀농귀촌인들의 실패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유도해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군은 귀농인이 선도 농가에서 직접 영농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최대 5개월간의 실습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 실습 기간 동안에는 월 80만원을 지급해 참여자의 경제적 부담도 줄여준다.

또 신규 귀농인과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한 기초 교육인 ‘옐로우시티 귀농학교 농업기초반 교육’도 추진해 성공적인 초기 정착을 지원한다. 온라인 대면상담이 강화된 ‘귀농귀촌 톡플러스 시스템’도 운영 중이다.

귀농귀촌 희망자를 대상으로 실시간 온라인 상담과 현장 교육, 농지·주택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다.

● 영광군, 체계정 상담과 정착 지원 공로 인정

영광군은 이번 평가서 ‘우수’지자체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 5월에 전국 대표 귀농귀촌 청년창업 우수 지자체상 수상 이후 두 번째 수상이다.

군은 체계적인 상담과 정착지원으로 귀농귀촌인의 안정적인 정착에 힘쓰며 지역민과의 화합을 이끌어 성공적인 농촌생활을 할 수 있는 정주여건을 조성한 것에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준성 군수는 “인구감소로 지방소멸까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귀농귀촌 우수 지자체상 선정은 매우 뜻깊은 성과이며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체계적인 귀농귀촌 정책을 추진해 귀농귀촌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영광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우리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