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이섬을 넘고 사람은
그리움을 넘는다’ 부제로
수필집, 총 3부로 구성돼

영광 출신 최종민씨가 ‘낙월도’ 수필집을 발간했다. 최종민씨는 영광군 낙월면 상낙월도 출신으로 한국섬선교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최 씨는 ‘달은 진달이섬을 넘고 사람은 그리움을 넘는다’라는 부제로 ‘낙월도’수필집을 발간했다.

작가는 책머리에서 한때 천여 명이 넘었던 인구가 지금은 두 자릿수로 줄어버린 고향의 현실을 보고 옛 꿈과 현실이 포개져 있는 자신의 민낯이 될 것으로 생각하면서 장롱 속에 묻혀 있는 달을 품은 진달이섬의 오백년 이야기를 꺼내고 싶다고 발간 의도를 밝히고 있다.

책은 3부로 구성됐다.

제1부 ‘하늘땅 끝에서 길을 묻다’에서는 낙월도의 자연지형과 마을을 제2부 ‘달빛으로 물들인 세월을 말하다’에서는 마을의 유래·교통·문화 등 낙월도의 역사를 제3부 ‘옛길에서 내일을 만나다’에서는 낙월도의 미래에 대한 작가의 애정 어린 생각을 담고 있다.

작가는 발간한 수필집 200권을 낙월도에 기증, 관련 기관·단체 및 주민들에게 배부함으로써 사라져가는 문화와 전통을 다시 한 번 일깨워 주는 등 그 의미를 더해 주고 있다.

인경호 낙월면장은 “지금까지 낙월도에 관한 기록이 부족해 항상 아쉬워하던 차에 이번 수필집 발간은 가뭄 속의 단비처럼 반갑고 기쁘다.

앞으로 이 수필집이 낙월도를 대표하는 책자가 되고, 더 나아가 낙월도에 관한 기록들이 더욱 풍성하게 더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며 작가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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