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수·군의원 코로나 동참
3~6월, 월급 30% 반납키로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과 고통을 분담하기 위한 자발적인 월급 삭감 행진이 지자체를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김준성 영광군수는 23일 코로나19 총력대응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가운데 “감염증 확산으로 인한 고통분담과 위기극복을 위해 3~6월까지 넉 달 간 월급 30%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김 군수의 월급 자진 삭감에는 코로나19 위기 상황에서 사회 전반에 걸쳐 직·간접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 지원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문재인 대통령에 이어 장·차관급 공무원, 김영록 전남도지사 등이 자발적 월급 반납 운동에 동참을 선언한 이후 일선 기초 자치단체장들의 참여가 줄을 잇고 있다. 김준성 영광군수 역시 이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영광군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선제적 조치를 하고 있다.

영광군의회 의원들도 지난 24일 제9회 의원간담회에서 의원8명 전체가 한마음 한뜻으로 코로나19로 인한 고통분담과 위기극복을 위해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급여 30%씩을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지방의회 최초로 의원 급여반납에 동참해 취약계층 지원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다는 취지다.

또한 의원들은 영광군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확산예방과 극복을 위해 애쓰는 보건소 직원들에게 과일과 빵 등 100인분과 함께 응원과 격려의 마음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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