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5 함평군수 보궐선거
여론조사결과로 단일화 이뤄
공동공약실행 통해 협력키로
군수 재보선 5파전 구도 예상
군의원 가선거구 보궐선거
민주당서 23일 후보 발표돼

임용수 전남도의원이 지난 18일 함평축협 3층 한우프라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철희 무소속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정철희 무소속 함평군수 예비후보가 임용수 도의원과 후보 단일화를 이뤄내면서 함평군수 보궐선거가 5파전의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어 민주당서 함평군의원 가선거구 최종 후보가 확정돼 유권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8일 임용수 도의원이 이날 오후 2시 함평축협 3층 한우프라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철희 함평군수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 14~15일 실시한 여론 조사 결과를 토대로 후보 단일화를 이룬 양측은 공동 공약 실행 등을 통해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임 도의원은 “최근 자신이 함평군수 보궐선거에 출마할 예정이었으나 정철희 예비후보와의 논의 끝에 개인보다는 군이 먼저라는 선군 후사의 정신으로 정철희 예비후보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평소 실천하고 싶었던 ‘민생 속 따뜻한 정치’는 정철희 예비후보께서 빠짐없이 실천해 주실 거라 믿는다”며 “정 후보님과 손잡고 군정과 도정을 통해 인구 5만의 희망찬 함평 건설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 도의원은 이번 함평군수 선거에서 정 예비후보의 선대 본부장을 맡는다.

정철희 예비후보는 “이번 임용수 도의원과의 단일화 과정에서 함평군민들이 바라는 바가 무엇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며 “우리 군민으로부터 부여된 제 인생의‘마지막 소임’을 임용수 도의원과 손을 잡고 꼭 완수해내겠다”고 밝혔다.

양 측의 후보단일화와 함께 이번 함평군수 보궐선거에는 5파전이 예상된다.

민주당에서는 치열한 경선을 통해 이상익 민주당 전남도당 부위원장이 후보로 확정됐다.

민생당에서는 김성호 전 도의원이, 무소속으로는 정철희 전 군의장과 신경선 전 함평경찰서 정보보안과장, 정두숙 전 KBS PD 등이 표밭을 갈고 있다.

함평군의원 가선거구(함평읍, 손불면, 신광면, 엄다면)는 정철희 예비후보가 지난 3월11일 함평군의장 및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보궐선거 대상이 됐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함평군의원 가선거구 재보선 후보자 공모에 김창문 함평군 재향군인회 회장과 최종준 전 한농연 함평군 회장이 접수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민주당 전남도당 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20~21까지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최종준(54) 전 한농연 함평군 회장이 김창문 함평군 재향군인회 회장을 제쳤다.

후보들은 당헌 제 102조에 의거해 경선 결과가 공지된 시간을 기준으로 48시간 이내에 재심 신청이 가능하다. 민주당이 23일(월)까지 재심기간을 거친 뒤 이의 신청이 없을 시 경선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함평군수 보궐선거는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전임 이윤행 군수가 지난해 5월30일 군수직을 상실하면서 치러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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