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잡는 여름특선 보양식
물회·민어·하모샤브샤브 등
신선한 해산물과 채소 ‘풍성’
맛과 청결·서비스 향상 총력

백수해안도로를 따라 드라이브하며 시원한 바닷 바람을 느끼다보면 덤으로 아름다운 해넘이까지 즐길 수 있다. 배고파질 때 쯤 백수해안도로의 아름다운 전경의 잔 여운을 뒤로한 채 영광읍에 위치한 블로거들의 맛집으로 뜨고 있는 만선횟집을 살펴봤다.

전북 고창 구시포에서 10여년 간 횟집을 운영하다 문득 고향에서도 횟집을 해야겠다 생각이 들어 지난 2017년부터 영광읍에서 새 출발을 해 영광사람들 뿐만 아니라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만선횟집 양승규(50)대표.

“음식점은 늘 청결함을 유지해야 신선함도 유지되고 맛도 유지됩니다”라며 “재료가 아무리 좋아도 청결하지 않으면 고객들과의 신뢰가 무너지기에 청결함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160명 가량 수용할 수 있는 넓은 홀과 실내, 앞마당의 주차장까지 완비돼 있다. 활어 도매업을 겸업하고 있기 때문에 산지직송으로 싱싱하고 질 좋은 생선으로만 승부한다.

이곳에 갖가지 회 이외에도 여러 종류의 메뉴가 있는데 무더위가 시작되려는 지금, 만선횟집에서 내놓은 여름특선메뉴에 대해 알아봤다. 이곳 만선횟집에서 대표 여름 보양식으로 떠오르는 민어, 하모(샤브샤브)가 있다.

하모샤브샤브

양승규 대표는 “이번 여름특선 보양식으로는 민어와 하모예요. 하지만 워낙 시세가 높아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었어요. 그런데도 메뉴로 내게 된 건, 작년에 맛보셨던 손님들이 문의하고 찾으시니까 높은 가격이지만 최대한 손님들에게 가격을 맞춰 물건을 들여와 판매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여름특선메뉴 중 인기 있는 메뉴로는 얼음녹차굴비(부세), 얼음물회 등이 있다.

얼음녹차굴비
얼음물회

연령별로 인기 있는 메뉴도 조금씩 달랐다. 10·20대들에게는 저렴하지만 맛있는 초밥메뉴와 시원한 물회가, 30·40대에게는 부세(마른굴비)가 인기다. 또한 중장년층들이 많이 찾는 메뉴는 건강식인 민어다.

양승규 대표는 앞으로의 운영계획 대해 “저희 만선횟집은 횟집이지만 지역음식을 접목시키고자 노력중입니다. 손님들이 가장 맛있고 신선하게 드실 수 있는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숙제인 것 같네요“라고 말했다.

평일, 주말할 것 없이 사람들로 붐비는 만선횟집에서 맛좋은 민어와 하모 샤브샤브로 이번 여름을 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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