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무형문화재 제 17호 우도농악 공개행사
백학마을 외줄 당기기, 판놀이, 길놀이 등

영광 만남의 광장에서 수백명의 군중이 줄다리기를 한다.길이 100미터에 이르는 대형 줄이다. 볏집 수천 가닥을 손으로 엮어 가닥줄을 만든 다음 소금뿌리기, 물뿌리기, 줄밟기, 줄말기, 큰줄꼬기, 복줄만들기, 꼬리줄만들기를 해 준비했다.

암줄과 숫줄이 하나로 합쳐진 것은 우리 영광 지역 특징이다.

여러 사람이 손쉽게 당길 수 있도록 모든 작업은 우평마을 오문석 어른이 주도했다.

수백명이 참여하는 백학줄다리기는 오는 5일 오후 1시에 펼쳐진다. 만남의 광장과 백학리 마을 일대에서 열리는 무형문화재 제 17호 우도농악 공개행사 ‘백학 마을굿’의 핵심 프로그램으로 지금까지 우평마을에서 마을굿으로 진행하던 것이 영광고을굿으로 발전하여 읍내로 나왔다.

이번 줄다리기는 청년명인전, 중요무형문화재 제 6호 통영오광대 초청공연과 함께 진행된다.

줄다리용 외줄은 오후 1시부터 1시 30분까지 만남의 광장과 백학리 일대를 돌아 주행사장으로 들어와 대기한다. 이어서 판놀이, 길놀이가 펼친다.

줄다리기 참가자들은 김준성 영광군수와 김용식 우도농악보존회 이사장의 징소리와 함께 줄다리기 판을 벌린다.

강강술래, 풍등띄우기,풍물난장,줄땡기기,연날리기,초암서당 채험을 비롯해 영광의 으뜸음식인 서 보리빵,영광보리식혜, 대마막걸리, 여민동락할매손 모시송편 등을 맛볼 수 있다.

특히, 밥상 순례라해 행사에 참가하는 관객들이 직접 집에서 손수 장만하여 받치고(獻食), 나눠먹는 공동체 밥상은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줄 것이다.

문의사항이 있으신 분은 우도농악홈페이지(WWW.WOODOGOOD.COM), 전화(010-9544-377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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