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조합장 선거 화제의 당선자] 김영철 나비골농협 조합장

김영철 나비골농협 조합장 후보(사진 왼쪽)가 8일 조합장 선거에서 당선돼 당선증을 교부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영철 당선자 제공

김영철 나비골농협 조합장 당선자가 ‘1천113표’의 압도적인 표 차이로 최칠권 후보를 가볍게 따돌리고 3선 수성에 성공했다.

김 당선자는 지난 8일 1천633표를 얻어 75.84%의 득표율로 승리했다. 최칠권 후보는 520표(24.15%)에 그쳤다.

나비골농협 조합원들은 김 당선자가 2선 경험을 기반으로 농민 조합원의 이익에 더 충실히 봉사할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김 당선자는 4년 전인 지난 2019년 제2회 동시조합장선거에서 영광·장성·함평지역 내 유일하게 단독 출마해 무투표 당선되기도 했다.

나산면 출신인 김 당선자는 한국방송통신대학교 농학과를 졸업하고 나산면 이장협의회 단장, 나비골농협 조합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자산 1조원 시대 준비 △농산물 유통시스템 구축 △조합원 복지 증진 △나비골농협 조직문화 정립 등 4대 정책 방향과 △중·장기 발전 계획 수립 △종합유통센터 건립 △조합원별 맞춤형 영농지도 실시 등 10대 약속을 제시했다.

김영철 당선자는 “선거도 끝나고 절기 상으로 본격적인 한 해 농사를 준비해야 할 때”라며 “겨우 내 묵혀뒀던 농기구를 손질하는 것처럼 혹시라도 선거과정에서 남은 감정이 있다면 다 털고 새롭게 농사와 일상을 준비하자”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김 당선자는 “이제 저에겐 조합장에게 주어진 과업이 놓여있고, 조합원들에겐 1년 농사가 있다”며 “나비골농협도, 여러분의 1년 농사도 풍년이 되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당선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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