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 조합장 선거 화제의 당선자] 김용출 영광축협 조합장

김용출 영광축협 조합장 후보가 8일 조합장 선거에서 승리해 꽃목걸이를 목에 걸고 환호하고 있다. 김용출 당선자 제공

영광축협 조합장 선거에서 유권자들은 김용출 당선자의 손을 들어줬다. 김 당선자는 이강운 현 조합장을 상대로 역전승의 대이변을 일으켰다.

김 당선자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416표(51.93%)를 획득하며 385표(48.06%)를 얻은 이강운 후보와 31표 차이로 당선됐다.

개표 막판까지 이강운 후보와 피 말리는 접전을 펼친 아슬아슬한 신승이었다. 현 조합장이 무난히 재선에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적지 않았던 만큼, 이번 결과에 대해 조합 안팎에서도 ‘이변’이라는 분위기가 팽배하다.

새로운 변화를 원하는 조합원들의 바람과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라는 평이다. 조합원들은 영광축협이 새롭게 도약하기 위해 새 인물이 필요하다는 여론도 컸다고 입을 모았다.

역전승의 주인공인 김 당선자는 올해 45세로 최연소 당선자 타이틀도 갖게 됐다.

영광·장성·함평지역 조합장 선거 후보자 중 40대는 김 당선자가 유일하다. 김 당선자는 이번 선거를 통해 비교적 젊은 나이에도 탄탄한 지지층과 조직력을 입증했다.

그는 군서면 출신으로 전남대 정책대학원(행정학 석사)을 졸업했으며 전 영광축협 감사를 지냈다.

김용출 당선자는 “약속한 정책들을 하나씩 지켜나가며 항상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조합장이 되겠다”며 “조합원과 동행하며 조합원을 향해 나아가는 축협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김 당선자는 “활력 넘치고 능동적인 조합을 만들기 위한 조직 혁신에도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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