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자원 재활용 탄소중립 실천활동 융합 프로그램

장성 사창초등학교는 지난 26일 “전날 본교 학부모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지구를 살리는 아나바다 알뜰시장(이하 알뜰시장)’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이웃들에게 사랑을 나누는 기부 활동과 버려지는 생활 자원을 재활용해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활동을 융합한 프로그램으로 운영했다.

학생들은 알뜰시장 운영을 위해 2주 전부터 각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학용품, 완구, 운동용품, 장식품 등의 중고 물품을 모아 학교에 기부했다.

기부한 물품을 분류하고 가격을 설정하는 등의 단계를 거쳐 전교생들이 불편 없이 장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학부모회를 중심으로 철저히 준비했다.

본교 체육관에서 운영된 알뜰시장은 학생들이 기부한 물품 뿐만 아니라 학부모회에서 직접 제작한 다양한 장식품과 생활용품을 함께 판매했다.

알뜰시장 수익금은 지역사회와 사회복지 기관에 기증할 예정이다.

알뜰시장 한 코너에서는 학생회와 환경자율동아리에서 환경 관련 OX퀴즈를 진행한 환경 부스가 마련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본교 운동장에서는 마을학교 활동가들이 준비한 자원순환 체험 부스를 운영했다. 패트병과 캔을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는 방법과 이를 통해 친환경 물품으로 업사이클링되는 과정을 학생들이 직접 체험을 통해 체득할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4학년 한 학생은 “매년 하던 알뜰시장이었지만 올해는 환경 퀴즈 부스와 자원순환 체험 부스가 함께 운영돼 지구를 살리려는 마음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김마리아 사창초 교장은 “이번 알뜰시장을 통해 이웃과 나누려는 마음과 더불어 지구를 살리기 위한 실천의 마음을 학생들이 느끼고 가슴에 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됐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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