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황룡면 청년회가 최근 마을 노인 180여명을 대상으로 효도관광을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황룡면 청년회는 그동안 도로변 풀베기 사업 등으로 기금을 마련해 효도관광을 추진해 왔다. 코로나19로 한동안 여행을 떠나지 못하다가 올해 4년 만에 재개했다.

황룡면 청년회와 마을 노인들은 여수 오동도에서 유람선과 케이블카를 타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했다. 지난 2002년 발족한 황룡면 청년회는 장학사업, 위문품 전달 등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번 효도관광은 청년회 발족 이후 13번째로 추진됐다.

김경환 황룡면 청년회장은 “지역 청년에게는 마을 어르신을 잘 모셔야 할 의무가 있다”며 “이번 효도관광이 따뜻한 정이 느껴지는 행복한 여행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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