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무궁화공원
산림청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전서 ‘최우수’ 수상 영예

장성읍 영천리 일대에 위치한 장성무궁화 공원이 제 9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전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 장성군

장성군이 전국 최고 수준의 무궁화 명소로 인정받았다.

산림청 주관 제9회 나라꽃 무궁화 명소 공모전에서 장성무궁화공원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기관에서 조성한 공원, 가로수길을 대상으로 1차 심사를 거친 무궁화 명소 21곳에 대해 ▲생육환경 ▲규모 ▲접근성 ▲사후관리 ▲명소 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했다.

장성무궁화공원은 꽃의 생육 및 관리상태가 뛰어나 무궁화 본연의 아름다움을 잘 간직하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최우수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우수 명소로 선정된 장성 무궁화 동산은 장성읍 영천리 일대 2ha 규모로 조성됐다. 2021년 ㈜두산과 협업해 조성한 무궁화 공원과 연계해 2022년 산림청 무궁화 동산 조성사업 지원을 받아 삼천리 등 46품종 1만 1천 그루 무궁화를 추가로 심어 도민 휴식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특히 개화 기간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전정작업과 영양공급을 체계적으로 관리했다는 평이다. 또 무궁화 품종원을 조성해 광명 등 100품종으로 구성된 우량품종 육성 및 보급 확대 기반을 구축한 것도 선정 요인으로 꼽힌다.

공원은 지난해 10월, 장성공원 잔디광장에 장성군과 두산그룹이 함께 조성했다. 9500㎡ 부지에 무궁화 46개 품종 1만 1000여 그루가 식재돼 있다. 100종 규모의 품종원도 별도로 마련돼, 거의 모든 종의 무궁화를 만날 수 있다.

KTX 경유역인 장성역이 있는 장성읍시가지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나다.

올해 초에는 산림청 무궁화동산 공모사업 선정으로 총 1억(국 5000, 군 5000) 원의 사업비를 들여 공원 진입로, 도로변 등에 무궁화를 추가 식재해 풍성함을 더했다.

장성군 관계자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궁화 명소로 공인받은 만큼, 더욱 세심하게 관리해 가겠다”면서 “추후 장성무궁화공원과 읍시가지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무궁화 명소에 선정된 장성 무궁화동산과 진도 가로수길은 ‘아름다운 나라꽃 무궁화명소’책자와 여행안내 소개 등에 활용돼 무궁화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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