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로 걷기’ 전국 유행 따른
물무산 황톳길 방문객 이어져
전년 대비 방문객 1.6배 증가

요즘 맨발로 걷기가 건강에 좋다는 언론 보도가 잦아지면서 영광 물무산 행복 숲 맨발 황톳길을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다.

영광 물무산 행복 숲 맨발 황톳길은 2018년 3월 21일 개장했다.

황톳길은 개발당시 폭 3m, 길이 2km의 전체 구간을 질퍽질퍽한 맨발 황톳길로 설계됐지만, 이용객을 분석 반영한 결과 질퍽한 구간 0.6km와 마른 황톳길 1.4km로 재정비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30,974명이 방문해 전년 17,942명 대비 1.6배의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역주민보다 외지인 방문객 비율이 높다.

물무산 행복 숲 숲속 둘레길은 지역주민과 외지인 방문 비율이 각각 50%가량인 반면 맨발 황톳길은 지역주민 30%, 외지인 70%비율을 보이고 있다. 또한 광주광역시 등 인근 도시에서 정기적으로 찾는 고정 방문객이 많다.

최근에는 경상남도 함안군, 전라북도 군산시, 전라남도 함평군 등 많은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 방문객과 타지자체 공무원들의 공통된 의견으로 황톳길 관리가 매우 잘 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군은 매일 송풍기로 길 위의 낙엽을 불어내고, 주 1회 황토를 경운하고 있으며, 연 2회 좋은 품질의 황토를 보충하고 있다.

한편, 8월 황톳길 입구에서 아름답게 피어나는 보랏빛 맥문동 꽃에 이어 오는 2023년에는 9월의 걷는 즐거움을 더해주기 위해 황톳길을 따라 상사화를 심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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