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5월8일 함평읍내 진행
나비·봄꽃 체험, 자동차극장
등 볼거리·먹거리 풍성 호응
축제 부활로 지역경제 숨통

함평 나비대축제를 방문한 관광객들이 잔디광장 나비관찰존에서 추억을 남기고 있다.

함평군에서 3년 만에 열린 ‘제24회 함평 나비대축제’가 성황리에 10일간의 축제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

지난달 29일을 시작으로 8일 어버이날 막을 내린 이번 축제는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회복하기 위한 많은 관광객들로 채워졌다.

해당 기간동안 축제장을 찾은 사람은 폐막일 12시 기준, 15만 5,000여 명으로 추산됐다.

농·특산물 판매장을 비롯한 축제장 내 각종 판매장 수입도 화려하다.

군민이 참여한 농특산물 판매장은 판매 목표액 8,000만 원을 훨씬 넘은 1억 4,000만원의 매출을 올리며 지역주민의 소득증대에 기여했다.

거리두기 해제 조치로 2년 만에 다시 찾은 일상인 만큼 축제장은 자유로운 분위기와 그동안 마스크에 가려졌던 관광객들의 밝은 미소를 다시 되찾았다.

함평을 상징하는 호랑나비를 비롯해 총 23종 22만 마리의 나비가 화려한 군무로 손님을 맞이하는 나비곤충생태관과 친환경 놀이터를 중심으로 나비·곤충관련 체험프로그램, 나비날리기, 대지미술 등 여러 프로그램을 통해 가족 중심의 관광객이 축제기간 내내 발 디딜 틈 없이 붐볐다.

지난 5일, 어린이100주년 기념행사로 ‘어린이 한마당 큰잔치’를 통해 어린이 모범상 시상과 매직버블쇼, 중앙 광장에 설치된 에어바운스 등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 밖에 VR 체험장, 동물먹이주기, 보드게임 등 체험 프로그램들도 인기프로그램 못지않은 인기를 누려 내년 축제를 기대케 했다.

어른들은 각종 공연과 문화·예술행사에 매료됐다.

그룹 쿨의 멤버 김성수와 REF 성대현이 ‘청춘 EDM 나이트’의 DJ로 나서 관람객들에게 7080 향수를 불러일으켰으며, ‘추억의 GOGO파티’, 군립미술관 특별전시회 등 풍성한 문화예술 공연이 관람객들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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