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마을공동체지원센터
류일만 사무국장

영광 류일만 씨가 영광군의 마을발전을 위해 아낌없는 도움을 주는 법성 문화진흥원 김경수 사무국장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영광이 다양한 목소리들을 대변할 수 있는 비영리단체 활동들이 활발해지고, 자신만의 색깔을 가지고 어울려 살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영광 불갑 출신 류일만(49) 씨의 말이다.

지난주 김재성 씨로부터 고마운 마음을 전해 받은 류 씨는 “김 이장님께서 항상 개인의 이익보다 마을 전체의 이익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고 제가 더 많이 배우고 있는데 감사를 표현하시니 몸 두를 바를 모르겠습니다”라며 손사래 쳤다.

영광 불갑에서 나고 자란 류 씨는 광주와 서울에서 생활하다 6년 전 영광으로 귀향하게 됐다.

어릴 적 자연 속에서 자랐던 것이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자신의 아이에게도 알려주고 싶어 영광으로 내려오게 됐다.

영광에 돌아와 농지 조사업무, 청소년 관련 활동, 사회복지사 등 다양한 분야의 일을 하다 2019년, 영광 마을공동체 지원센터가 설립되며 함께하고 있다.

현재 영광 마을공동체 지원센터 사무국장으로 영광군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낮밤없이 활동하고 있다.

“저희 영광군 마을공동체지원센터는 주민 주도의 활동을 기반으로 공동체 형성을 촉진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습니다. 작년의 경우 31개 마을공동체 지원활동을 진행했고, 올해도 신청하신 마을에 대해 도의 최종 심사를 기다리는 중입니다. 마을 활동이 선정되면 저희가 해당 마을 활동 계획에 맞게 안내해드리고 있습니다.”

많은 마을들을 관리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지원사업을 통해 마을 주민들의 화합과 발전하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하다는 류 씨.

“대부분 어르신들께서 지내다 보니 지원사업이 있어도 활동할 수 있는 동력이 없는 상태의 마을이 많습니다. 임암리 마을 같은 경우에는 시골에 있는 마을치곤 큰 마을인데 주민분들끼리 화합도 잘되시고 좋은 분들이 많아서 기억에 많이 남습니다. 실제로 김재승 이장님께서 활동하시면서 마을이 활성화되고 발전한 모습을 보았는데요. 부녀회, 청년회, 재경 향우회 등을 운영하면서 마을의 발전을 위해 화합하는 모습을 볼 때 뿌듯함을 많이 느낍니다.”

류 씨는 일을 하면서 즐겁고 뜻깊기도 하지만 개인이 해결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닌 일을 맞닥뜨릴 때 어려움을 느낀다.

“영광 마을 만들기 사업이 상당한 후발주자다 보니 지역 전반에 시민사회 영역이나 비영리단체의 부족함을 많이 느낍니다. 주민들의 다양한 욕구와 목소리를 전달하고 새로운 활동이나 사업을 만들어내는 중간 영역의 부족을 많이 느끼고, 또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같이 일할 분들을 모집해야하는데 전공자나 이런 부분의 경험자를 지역에서 찾기가 어려워 사람을 뽑는 게 굉장히 어려운 일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항상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가지는 류 씨가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은 사람은 바로 김경수 씨.

김 씨는 법성 문화진흥원의 사무국장으로 영광의 문화 복원 활동과 주민 대상 역사 교육, 체험활동 등 문화보존을 위해 활발하게 일하고 있다.

“법성문화진흥원에서 마을 공동체사업에 신청하시면서 알게 됐는데 순수하게 영광의 문화보존을 위해 항상 애쓰시고 있습니다. 현재는 법성 향지도 편찬하고 계시고 이런 일을 맡아서 하는게 쉽지 않으신데 지역의 문화를 위해 애써주시니 감사합니다. 또 주변 분들에게 아낌없이 잘 베푸시고 본인의 사심보다는 지역을 위해 물질적으로도 지원을 많이 하고 계십니다. 이러한 분들 덕분에 영광의 문화가 이어지고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 씨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영광의 문화가 발전하고 보존될 수 있어 감사하다.

“작년 한 해 영광을 위해 애써주셔서 감사하고 항상 건강을 먼저 생각하시면서 함께 지역을 위해 일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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