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장성 귀향해 민주당 입당
이재명 후보 직속 정무특보 역할 등
장성 대표해 지역 위한 당 활동 집중
장성 농업인 인구 비율 60% 차지해
기본 소득 도입 어느 지역보다 절실
기본소득국민운동 장성본부 출범
“기본 소득, 기본주거, 기본금융 정착
통해 기본이 되는 장성 만들기 목표

박노원 전 청와대 행정관이 장성 군수 출마의사를 밝히며 장성 기본사회위원회 기본소득, 기본주거, 기본금융 정착 통해 기본이 되는 장성 만들겠다고 전했다.

신년 특집 대담 후 박노원 전 청와대 행정관을 만나 장성군수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와 그동안 공직을 걸어오면서 느꼈던 소회를 들어봤다. 이번 지면이 장성군민들의 선택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기 기대한다. / 편집자 주

문: 간단하게 이력을 소개해주시고 왜 장성에 내려오시게 됐는지 설명해주시죠.

답: 고등고시 합격한 뒤 나주시·장성군 전라남도, 행정안전부, 청와대에서 일했습니다.

기초에서 시작해 광역, 중앙부처, 청와대까지 모두 경험한 셈이죠.

여러 조직에서 요직을 거친 제가 탄탄대로와 같은 미래를 포기하고 새로운 길을 걷는 것은 오로지 장성의 미래 때문입니다.

우리 고향 장성이 침체에서 벗어나 활력을 되찾는 데 제 몸을 던져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 전국 통틀어도 찾기 힘든 깊이와 너비 갖춘 공직노하우가 강점

문: 공직자로서 자신의 장점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답: 고등고시 합격 후 기초, 광역, 중앙부처, 청와대의 요직을 거치며 공직 노하우를 쌓으며 기획, 업무추진, 조직관리 능력을 두루 인정받았습니다.

전국을 통틀어도 찾기 힘든 깊이와 너비를 갖춘 공직 노하우를 쌓았습니다.

행정 전반에 능숙하다는 점이, 그리고 행정 과정에서 여러 성과를 기록해 대통령 표창을 두 번이나 받을 정도로 그 능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이 저의 강점입니다.

지역은 물론 광역, 더 나아가 나라가 어떻게 운영되는지 확실하게 꿰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문: 장성군수 출마를 선언했는데, 현재 모든 활동이 여기에 집중돼 있습니까.

답: 저는 장성군수 예비후보자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더불어민주당의 당원입니다.

지금은 대한민국과 장성이 미래로 나아가느냐, 과거로 회귀하느냐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고 판단해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의 당선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문: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씀을 해주시겠습니까.

박노원 전 청와대행정관이 대전환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공동선대본부장으로 참여 하였다

답: 지난해 11월엔 희망사다리 공동대표, 12월엔 민주당 기본사회위원회 장성위원장, 균형발전본부 전남공동본부장, 이재명 후보 직속 정무특보 전남공동본부장을 맡았습니다.

장성을대표해 민주당 활동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열심히 고향을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 이재명 후보 당선이은 국민 삶과 직결되는 절체절명의 과제”

문: 이재명 후보를 당선시키는 것이 나라와 지역을 위해 어떤 의의를 갖습니까.

답: 지금은 대한민국과 장성이 미래로 나아가느냐, 과거로 회귀하느냐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문재인 정부 뒤를 잇는 민주정부를 재탄생시키는 것은 단순한 정권 재창출이 아니라 국민의 삶과 직결되는 절체절명의 과제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에서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주요 선진국 중에서 가장 높았던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문: 최근 기본소득국민운동 장성본부를 출범시켰는데, 이것 역시 이재명 후보 지원과 관련이 있습니까.

박노원 전 청와대행정관이 기본소득국민운동 장성본부의 상임대표로서 출범식을 마쳤다

답: 그렇습니다.

제가 최근 기본소득국민운동장성본부를 출범시키고 상임대표를 맡아 본격적인 활동에 나선 것은 이 후보의 ‘기본 시리즈’ 공약 중 핵심 공약인 ‘기본소득’을 군민 여러분에게 적극 홍보하고 이 정책을 다른 어느 지방자치단체보다 장성에 먼저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입니다.

문: 기본소득이 무엇인지 독자들에게 자세하게 설명해주시겠습니까.

답: 기본소득이란 그 지역에 사는 주민 모두에게 현금이나 지역상품권 등을 매달 10만~30만원씩 지급하는 것입니다.

장성의 경우 농업인이 60%에 달하기에 농민기본소득 도입이 어느 지역보다 절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기본소득이 우리 장성군민의 삶에 일대 혁신을 가져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문: 기본사회위원회 전국공동행동 캠페인에 동참한 것도 같은 맥락입니까.

답: 맞습니다. 이재명 후보 공약 홍보와 맞닿아 있습니다.

제가 위원장을 맡은 장성 기본 사회위원회는 최근 장성군 곳곳을 돌며 기본사회위원회 전국공동행동 캠페인에 동참했습니다.

기본사회위원회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가 이재명 후보의 '기본 시리즈' 공약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시킨 단체입니다.

이 후보직속 위원회 가운데 하나로 이 후보의 대표적인 공약인 기본소득, 기본주거, 기본금융 등 기본 시리즈 정책을 주도합니다.

문: 박 전 행정관이 하시는 이재명 후보 지원활동이 지역민의 삶과도 밀접하게 연관돼 있습니까.

답: 물론입니다. 이재명 후보의 공약을 알기 쉽게 설명하자면 최소한의 국민의 소득과 주택, 금융을 나라가 지원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후보의 당선이 우리 장성군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문: 누가 대통령이 되느냐가 나라 운영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말로 들립니다.

잘 알아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지방소멸이라는 말까지 나올 정도로 지방의 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중앙의 힘만으로는 지방이 스스로 생존할 수 없는 시대 아닙니까?

답: 제가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뛰는 까닭은 정치 철학의 문제이기도 하지만 중앙정부가 지방정부와 깊이 연관돼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중앙정치와 중앙정부가 모든 일을 다 할 수는 없습니다.

지방의 활력을 스스로 활성화하는 방안을 지방 스스로도 모색해야 합니다.

◆ 장성군 채용 비리 주장 충격적… 지자체장견제 제도화 필요

문: 장성군청 공무원 승진과 청원경찰 채용과 관련해 금품이 오간 정황을 구체적으로 토로한 글이 인터넷에 올라온 적이 있습니다. 사실 여부를 떠나 군민에게 큰 충격을 줬는데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 우리 고향 장성에서 이렇게 낯 뜨거운 문제가 불거져 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참으로 충격적입니다.

제가 부군수로 지낸 조직에서 이런 문제가 나와 송구하기도 합다.

지방자치단체장의 독주를 막으려면 소통과 견제를 제도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문: 보다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십시오.

답: 장성군의 민생, 복지, 교육, 일자리, 부정부패 문제에 대한 군민들의 목소리를 수집해 지자체가 경청하고 군정의 우선순위에 두는 것을 제도화해야 합니다.

군민신문고, 청원게시판, 군수와의 대화, 주민포럼 등을 통해 열린 소통 행정을 하지 않으면 언제든 불미스러운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광화문 1번가’라는 것이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가 운영하는 온·오프라인 제안 플랫폼입니다.

국민이 직접 국가 정책에 대해 아이디어를 제안해 국정에 반영하는 온·오프라인 소통 창구로서의 플랫폼이 장성에도 필요합니다.

문: 얼마 전 장성군에 10억 원이 넘는 대형 LED 전광판이 설치돼 말이 많았습니다. 해당 이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답: 군 청사 건물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전광판을 두고 ‘배보다 큰 배꼽’이라는 뒷말이 나오지 않았습니까?

이에 앞서 2018년에는 옐로우 게이트라는 10억 원짜리 철골구조물이 광주에서 장성으로 향하는 국도 1호선에 설치돼 논란이 되기도 했죠.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지방자치단체장의 독주를 막으려면 군민과 소통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의 견제를 제도화하는 방안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문: 장성군의 먹고사는 방법을 개선하는 방안에 대해 대략적으로나마 얘기를 해주실 수 있습니까.

답: ‘바보야, 문제는 경제야!(It's the economy,stupid!)’ 이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먹고사는 문제는 그만큰 절박한 과제입니다.

지금 장성을 비롯한 군 단위 지자체에서 지방소멸이라는 말이 심심찮게 들리는 것은 모두 경제 문제와 연관이 있습니다.

‘지자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있겠어’라고 비관적으로 생각해선 안됩니다.

저는 전라남도 일자리정책지원관으로 일하던 2016년 전라남도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일자리 종합대상’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수상하기 불과 2년 전에 전라남도 성적은 17개 광역시도에서 14위에 불과했습니다.

좋은 정책을 찾기 위해 머리를 굴리고 그 정책을 실행하기 위해 발로 뛰면 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문: 마지막으로 장성군민에게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답: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올해엔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요한 선택의 시기가 연이어 있습니다.

생사 갈림길에 놓인 장성의 운명을 결정하는 중대한 시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어둠을 몰아내 잃어버린 15년을 장성에 찾아줄 수 있는 이들은 오직 우리 군민뿐입니다.

제가 군민 여러분을 돕겠습니다.

청렴과 혁신을 통해 기본을 바로 세우고 도전과 희망의 새로운 씨앗을 뿌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장성의 미래가 우리 손에 들려 있다는 절박감을 안고 검은 호랑이의 기개와 열정, 도전 정신으로 나아가면 빛나는 장성의 미래를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으리라고 확신합니다.

감사합니다.

박노원 전 청와대행정관이 장성전역에서 기본사회위원회 공동행동에 참여하고 있다
박노원 전 청와대행정관이 자치분권포럼 전남장성 지부장으로 임명되었다
박노원 전 청와대행정관이 이재명후보 정무특보 정남공동본부장으로 위촉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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