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고추마을 영농조합법인 박영인 대표“더불어 잘 사는 세상이 되기 바라요”
장성 대원플란트 이상수 원장,“선한 영향력이 모두에게 닿기를···”
함평 학교면주민자치위원회 조윤형 위원장, “베푸며 사는게 최고의 행복입니다”

영광 고추마을 영농조합법인 박영인 대표,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이 되기 바라요”

영광 희망2022 나눔캠페인 제1호, 1,000만원 상당 기탁“나눔을 통해 행복 느껴요”

“나 혼자가 아닌 더불어 잘사는 영광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영광군 희망2022 나눔캠페인 제1호 기탁자, 영광고추마을 영농조합법인 박영인 대표다.

‘영광고추마을 영농조합법인’은 매년 이웃사랑과 나눔에 참여하고 지역의 전통적인 태양초 가공·판매를 3대째 이어오며 영광군 특산품인 태양초 고추 가공 식품업을 선도해 전통특산품의 전국 브랜드화를 구축했다.

또한 영광 태양초를 브랜드화해 지역 특산품인 친환경 고춧가루, 태양초 고추장, 태양초 초고추장, 고추장 굴비 등을 대형마트와 백화점, 인터넷 쇼핑몰에 판매해 활동 영역을 넓히고 발전하고 있는 대표적인 향토기업이다.

박 대표는 고향 영광에서 진학 후 서울로 올라가 생활을 하다 결혼을 하면서 영광으로 돌아오게 됐다.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던 고추사업을 물려받아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제 운영이념은 나 혼자가 아닌 더불어 사는 삶입니다. 늘 한결같은 마음으로 땀 흘려 생산하시는 우리 농민들의 정성을 담아 소비자에게 전달하려고 합니다.”

농가들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농가에 많은 관심을 쏟는다는 박 대표.

“사업을 하면서 항상 즐거운 일만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주민들의 많은 도움과 격려로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HACCP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공장을 설립해야 했었습니다. 그러다 전남도에서 운 좋게 보조금을 지원받아 공장을 설립하게 됐습니다. 보조사업으로 지원을 받았으니 받은 만큼 사회에 환원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그때부터 기탁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나눔은 농가분들에게 이익이 되는 환원을 하고 싶어 고민하다 고추장을 나눔하게 됐습니다.”

매년 기부 목표를 세워 기부를 실천하고 있는 박 대표는 기부를 통해 나눔의 행복을 알게 됐다.

“국내산 원재료만 쓰기 때문에 저희 장에 자신 있습니다. 농가에는 가격지지로 기부 한다고 생각하고, 주변 분들에게는 내가 정직하게 만든 고추장을 나눔으로써 행복을 느낍니다. 제가 운영하는 동안에는 계속해서 나눔을 실천하고 싶습니다. 나눔을 통해 행복이 배가 되는 것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박대표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하다.

“2022년의 최우선은 건강이라고 생각합니다. 저희를 믿고 따라와주시는 작목반 농가에 항상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군민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장성 대원플란트 이상수 원장, “선한 영향력이 모두에게 닿기를···”

지역주민께 받은 사랑 보답 하고자 3년째 장학금 기탁“제 자리서 최선 다 할 것”

장성에서 대원플란트를 운영하고 있는 이상수 원장은 코로나19 속에서도 지역에 선한 영향력을 선사하고 있다.

이상수 원장은 장성 출신으로 뉴욕 컬럼비아대학교와 보스톤대학교에서 임플란트 코스를 수료했다.

장성에 정착한지도 어엿 10년. 이 원장은 환자 개개인 상황에 맞는 질 높은 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젊었을 땐 제가 잘나고 똑똑해서 이 자리에 있다고 생각했는데 가정을 꾸리고 많은 사람을 만나보니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은 우리 가족과 주변 사람들의 많은 도움 때문이었습니다. 그에 보답하기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부터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원장은 노인대학 기부, 재능기부 강연, 여러 가지 물품들을 지원하며 선한 영향력을 이어오고 있다.

또한 매년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도 3년째 이어오고 있다.

“사실 기부를 하면서 제일 뿌듯할 때가 많은 분들이 저의 작은 실천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는 것도 맞지만, 제 자녀들이 기뻐할 때 입니다. 자녀들에게 멋진 아빠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려고합니다. 제게 가장 큰 동기부여는 가족의 행복입니다.”

그가 생각하는 기부란,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것이라고 말한다.

“저는 선한 영향력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제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도 지역 주민들의 많은 도움이 있었기 때문인데, 그에 대한 보답으로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받은 만큼 베푼다면 선한 영향력을 통해 모두가 살기 좋은 사회가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 원장이 꿈꾸는 미래는 특별히 대단하거나 거창하지 않다.

“사회는 갈수록 잘하는 사람, 특별한 사람을 원하지만 사회를 구성하는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입니다.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는 사람들. 평범함이 대우 받는 사회가 되길 바랍니다. 그래서 저는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하고,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이 원장은 자신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며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것이 바람이다고 말했다.

“2022년이 밝았습니다. 우리 군은 노년층 비율이 높기에 코로나가 하루빨리 종식돼,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함평 학교면주민자치위원회 조윤형 위원장, “베푸며 사는게 최고의 행복입니다”

지역 위해 300만원 기탁“앞으로도 학교면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할 것”

“남을 위해 나누고 베푸는 삶이 최고의 행복이란 걸 느끼고 있어요.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 준 회원들이 제일 고맙지요.”

함평군 학교면을 생각하며 솔선하는 조윤형(69) 씨의 고향 사랑은 남다르다.

함평군 학교면주민자치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조윤형(69) 씨는 코로나19 속에서도 매년 취약계층을 위해 꾸준히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조 씨는 함평군 학교면에서 태어나 줄곧 농사를 지으며 살다가 자녀교육을 위해 함평을 잠시 떠났다가 2004년 함평으로 다시 돌아오게 됐다.

함평으로 돌아와 생계를 꾸려가야 하는 어려움 속에서 많은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 지금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

현재는 지역에서 학교면농업경영인회 회장과 주민자치위원장을 맡고 있다.

함평면의 모든 활동에 빠지지 않고 참석해하며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노력하는 조 위원장은 주민들과 학교면을 연결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저소득층을 위한 쌀 기탁과 학교면에서 운영하는 경로식당에서도 봉사하며 불철주야 학교면을 위해 살아가고 있다.

“저도 힘들 당시 많은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어려운 시기를 견딜 수 있었습니다. 저도 이제 다른 분들이 힘든 시기를 견딜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지만 베풀 수 있을 때 베풀면서 살아가는게 제 소원입니다.”

또한 조 씨는 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주관으로 진행된 희망2022 나눔캠페인에 학교면 취약계층을 위한 지원금 300만원을 기탁했다.

무의미하게 사는 것보다는 남에게 유익하게 베풀며 사는 게 최고의 인생이라는 조 씨.

“2021년 한해 우리 학교면 주민자치위원회 회원 분들과 농업경연인회 회원 분들께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이번에 우리 학교면 농업인회에서 학교면에 비료 살포 해주시며 힘써주셨는데 도와주신 회원 분들께 너무 감사합니다. 2022년에는 우리 회원님들, 학교면 주민 여러분 가정에 사랑과 건강이 가득하기 바랍니다. 살아보니까 건강이 제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학교면이 모두가 살기 좋은 동네가 되도록 앞으로도 봉사활동을 이어갈 생각입니다.”

“제 여력이 닿는 한 고향에 베풀며 살고 싶습니다. 내가 베풀 수 있을 때 베푸는 것이 제겐 행복입니다. 모든 사람이 행복하면 그게 좋은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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