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1일까지 17일간 일정 진행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시행 후 맞이한 첫 축제인 '2021 대한민국 국향대전'이 지난 5일 개막했다. 전남 함평군 엑스포 공원에서 열린 이번 축제는 '지구와 인간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선보인다. 사진은 함평 엑스포공원에 관광 온 어린이들이 국화와 함께 모습

4계절 내내 볼거리가 풍성한 관광함평을 만들기 위해 2004년 가을부터 시작된 국향대전이 지난 5일 개막의문을 열었다.

이번 축제는 ‘지구와 인간의 공존’이라는 주제로 17일간 아름다운 국화 향연을 펼친다.

축제 첫날인 지난 5일에는 엑스포공원 중앙광장 지구본 일원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식전 행사로 함평읍 인피오라타 거리에 특설 무대에서 토크콘서트가 진행됐으며, 엑스포공원 개막장소까지 함평천 행진 프로그램을 진행해 관광객의 이목을 끌었다.

개막식에는 이개호 국회의원을 비롯한 이상익 군수, 함평군의원 의원들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규모를 축소했다.

개막식에는 고구려 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이상익 군수의 개회사, 불타오르는 지구를 국화 향기로 보호하는 환경 총체 가무극 공연과 국화 미디어파시드 관람까지 다양하게 진행돼 참석자들의 많은 갈채를 받았다.

이후 진행된 미디어아트전부터 600여 점에 이르는 야간 경관 조형물은 엑스포공원과 함평읍 시가지와 주변 관광지까지 공간을 넓혀 사람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오전에는 중앙광장을 둘러싼 동선에 4계절을 표현한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다양한 조경 작품과 핑크뮬리 꽃길, 국화의 매력을 한껏 뽐내는 분재작품과 국화동산, 지난해 호평을 받았던 국향대교와 9층 꽃탑 등을 만나볼 수 있다.

이상익 군수는 “위드코로나 시대에 사회적거리두기 절차에 따라 전국 최초로 국향대전이 개막식을 열수 있어감사하다”며 “관광객들의 편의 제공과 안전·안심 축제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전 공직자들이 함평읍 시가지까지 확장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의 방법을 선택했던 결과”라고 전했다.

또한 이 군수는 “함평에 오셔서 마음 푹 놓고 힐링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으며 축제를 즐겨주실 바라며, 앞으로도 함평의 지역 경제의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향대전은 오는 21일까지 17일간 함평 엑스포공원을 비롯해 함평읍 시가지 일원, 주변 관광지 등에서 다양하게 이뤄진다.

하늘에서 본 국향대전 전경
국화터널을 지나는 자원봉사자의 모습
국화분재를 감상하는 관광객들
국향대전 주차장에는 지역 특산풀 판매행사도 함께 진행되고 있다
국향대전 내 식물원에서 관광객들이 꽃을 감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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