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속도로 설치 공정 50% 완료
도로공사, 실시설계 용역 추진

장성 북부권 일대의 호남고속도로 이용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줄 ‘장성 하이패스IC(아이씨, 도로교차부)’ 설치사업이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고속도로 접속도로 조성사업을 맡은 장성군은 현재 공정의 50% 가량을 마무리했다.

진출입로 설치를 담당하고 있는 한국도로공사도 이달 중 측량을 완료하고 실시설계 용역 추진과 관계기관 협의에 들어가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기존 장성지역 내 호남고속도로 톨게이트(요금소)는 장성읍 남부에 설치되어 있어 북부권 주민들의 이용에 불편이 따랐다.

또 장성읍 북부 농협물류센터와 보해공장 물류차량들이 고속도로를 이용하기 위해 10km 이상 남쪽으로 이동해야 해 경제성이 떨어졌다.

이에, 장성군은 장성읍 북부권역인 영천리 및 유탕리 일원에 하이패스IC 진출입로를 신설하기로 하고, 민선7기 주요공약사업으로 선정해 조속 시행을 위해 노력해왔다.

군은 진·출입로 위치를 확정하고 국토교통부 고속국도 연결 승인, 한국도로공사 협약 체결 등 주요 절차를 신속하게 매듭짓고, 올해부터 ‘첫 삽’을 떴다.

사업은 장성군이 시행하는 고속도로 접속도로 공사(보해앞삼거리~국도교차로)와 한국도로공사가 맡은 하이패스IC 진입로(보해앞 국도교차로→졸음쉼터→고속도로), 진출로(고속도로 구산천→노란예술센터→방구다리) 신설로 구분된다. 접속도로는 0.46km, 진출입로는 1.4km 규모다.

장성군은 전체 공정 가운데 50%를 완료한 상황으로, 오는 11월 중 모든 과정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도로공사는 추진 중인 실시설계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내년 초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며, 주민설명회와 소규모영향평가도 진행할 방침이다.유두석 군수는 “호남고속도로와의 원활한 연결을 통해 장성군의 지속적인 경제 발전을 유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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