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5,142t·함평 5,552t
영광 6,411t 매입 예정
40kg당 3만원 우선 지급
차액 연말까지 지급 계획

김준성 영광군수가 지난 14일 공공비축미곡 산물벼를 매입하고 있는 영광통합RPC·염산DSC·백수RPC·굴비골DSC 4개소를 방문해 매입 관계자 및 출하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 영광군

영광·장성·함평군이 벼 수확기를 맞이해 2021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에 들어갔다.

영광·장성·함평군에 따르면 각 군은 산물벼 매입을 시작으로 내달 말까지 2020년산 공공비축미곡(건조벼) 매입을 실시한다.

먼저 장성군의 총 매입규모는 5,142톤이다. 산물벼는 지난해보다 144톤 증가한 1,444톤, 건조벼는 68톤 늘어난 3,698톤을 매입한다.

매입품종은 조명1호와 새청무이다. 산물벼는 14일부터 11월30일까지 장성통합RPC(진원면)에서 매입한다. 건조벼 매입은 10월21일부터 올해 말까지 지정된 51개소의 양곡창고에서 진행한다.

군 관계자는 “전년에 비해 수매물량이 다소 증가한 만큼, 기한 내 전량을 매입할 수 있도록 유관기관 및 농가의 적극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성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현장방역지침 준수 여부를 엄격하게 관리할 계획이다. 마을별로 출하시간을 지정해 밀집도를 낮추고, 매입현장 내 단체 참관이나 취식을 제한한다.

함평군도 벼 수확기를 맞아 18일 부터 본격적으로 공공비축미 수매에 들어간다.

올해 수매 품종은 신동진·새청무로, 매입 물량은 산물벼(수확 후 건조되지 않은 벼 500t, 친환경 벼를 포함한 건조벼(수확 후 건조·포장된 벼) 5,052t 등 모두 5,552t이다.

산물벼는 현재 함평군통합 RPC에서 매입하고 있으며, 건조벼는 정부 수매로 계약창고로 들어간다.

영광군도 10월 초부터 본격적인 수매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품종은 신동진, 새청무 2종이다. 영광군의 총 벼 매입량은 산물벼500t, 건조벼(친환경 벼 포함) 5,911t으로 총 6,411t이다.

산물벼는 이달 31일까지 영광통합RPC·염산DSC·백수RPC·굴비골DSC 4군대에서 매입하고 있다. 건조벼는 11월 중 읍면별 창고에서 매입할 계획이다.

산물벼 매입은 도에서 내려온 지침에따라 지난달 16일 부터 수매를 시작해야 했으나 읍·면별 수매 계획수립에 따라 영광군 RPC는 지난 5일 부터 수매를 시작했다.

영·장·함의 벼 매입가격은 수확기 전국 쌀값 평균을 기준으로 하며, 오는 12월 무렵 확정된다.

중간정산금은 40kg 포대 당 3만원으로 책정해, 수매 직후 우선 지급하고, 차액은 매입 가격을 확정한 후 연말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한편, 매입대상 품종이 아닌 쌀을 출하한 농가는 5년간 공공비축미 매입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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