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임 후 지역사회 현장서 소통
올찬 아이, 감동장성교육 실천
농산어촌 유학사업 운영 추진

"문불여 장성, 문향의 고장 장성의 아들로서 마을, 학교, 지자체, 지역사회등과 함께 ‘올찬 아이 키움, 감동 장성 교육’ 실현을 위해 고향 장성으로 돌아온 32대 교육장 김철주 입니다.”

지난달 부임한 1일 김철주 신임장성교육장은전남의 여러 지역 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하다가 교직 생활 37년 만에 고향 장성의 교육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돼 하루하루를 알차게 보내고 있다.

부임과 동시에 김 교육장은 감동 장성 교육 실천을 위해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모든 사람이 행복한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집사광익(集思廣益)의 마음으로 지역사회 현장을 찾아 여러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다양한 구성원들과 열린 소통을 해오고 있다.

김 교육장은 세상을 바꾸는 것은 사람이고, 그 사람을 바꾸는 것은 교육이라고 생각하며 ‘마을이 학교를 품고 교육이 지역을 살리는 마중물 책임교육’을 실천하고 ‘올찬 아이 키움, 감동 장성 교육’을 실천하는 것이 장성 교육이 지향해야 할 점이라 설명했다.

“올찬 아이란 허술한 데가 없이 야무지고 기운차며 당찬 아이라는 의미를 갖는 순수 우리말이다. 서로 협력하고 다양하게 사고하며, 가진 지식을 폭넓게 활용할 줄 아는 깜·꾀·끼가 어우러진 올찬 아이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

또, 장성교육의 발전을 위해 교직원, 지자체, 지역민, 유관기관 등과 함께 ▲교실 수업 혁신 ▲맞춤형 진로·진학지도 ▲미래 교육기반 조성 ▲지역교육 생태계 구축 ▲참여와 협력의 마을교육공동체 활성화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농촌 유학사업 등 교육 현안을 항상 살피고 공유해 ‘나’를 찾는 문향 교육으로 애향심과 자긍심을 함양하는데 김 교육장은 초점을 맞추고 있다.

장성교육청이 올해 추진하는 중점사업은 학교시설을 지역과 공유하며 지역사회와 연계한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상호교류의 장을 마련하는 사업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구축과 전남 이외의 도시 학생들이 맞춤형 교육과 마을 돌봄을 연계한 생태·환경 체험을 위해 6개월 이상 전남으로 전학을 와서 생활하는 정책인 ▲농산어촌 유학사업 운영 등이다.

그러나 가장 시급한 과제는 미래 교육생태계의 요람인 ‘장성창의융합교육관 구축’이라고 말했다.

장성창의융합교육관은 ▲SW미래교실 ▲체험존 ▲창작공작 공간 ▲AI학습카페(수학)등을 구축해 창의융합역량과 과학정보기술 활용 능력을 향상시키고, 교육과정(수업) 연계로 지역, 규모, 학급별 맞춤형으로 지원해 격차 없는 미래 교육을 추진한다.

“장성창의융합교육관은 영재교육원, 발명교육센터 등 분산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센터를 통합·운영해 지역의 인재 발굴, 주민들의 자유로운 소통의 장, 지역민과 함께하는 문화체험·전시·공연과 마을 창작문화 놀이터로 장성지역의 학생, 학부모, 지역민과 광주 인근의 학생·학부모까지도 찾고 머무는 배움과 소통, 쉼터의 역할을 할 수 있는 중요한 공간이 될 것이다.”

또 지속되는 지역 인구소멸과 관련해서 김 교육장은 “농산어촌 유학마을 등 특색 있는 교육과정 운영으로 입소문이 나 있는 학교들의 우수 사례들을 바탕으로 포스트 코로나19 사회의 변화에 따른 소규모 농산어촌학교의 소중함과 학교 교육의 사회적 가치관 변화 흐름에 맞춰 우리 지역의 작은 학교의 강점을 살리는 교육을 잘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마지막으로 ‘한 사람의 소리는 그저 소리에 불과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꿈과 희망이 합쳐진 소리는 세상을 바꾸는 위대한 힘이 될 수 있다’는 김 교육장은 학교 현장과 항상 열린 소통을 하고 ‘5t의 생각보다 1g의 실천이 더 중요하다’는 교육적 신념으로 적극적인 지원과 과감한 혁신을 통해 현장에서 답을 찾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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