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성·지성·감성의 조화’ 추구
기초학력 향상·학력격차 해소
민·관·학 함께하는 교육 강조

“자랑스러운 영광교육을 위해 함께하게 돼 반갑습니다. 소통과 경청하는 자세로 영광군민 여러분의 고견을 수렴해 인성, 지성, 감성의 조화로운 영광교육을 추구해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1일 김춘곤 신임 장성교육장이 새로이 부임했다. 부임과 동시에 염산지역 초·중학교를 방문해 코로나19 방역점검을 하는 등 학생 감염병 예방을 위한 지속적인 관리와 코로나19로 인한 학력격차 해소를 위해 김 교육장은 기초학력 향상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교육회복을 위해 전념하고 있다.

무엇보다 수업의 질적 향상을 위해 교원들의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전문적학습공동체 활동을 강화해 다양한 수업 사례들이 공유될 수 있도록 지원 예정이다.

“중학생을 위한 R&E 융합교육 프로그램 운영, 독서캠프, 수학캠프, 영어캠프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들의 학력 격차를 해소해 나가고자 한다.”

김춘곤 교육장은 영광교육이 지향하는 것은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행복교육 실현과 새로운 영역을 창안하고 개척해 나갈 수 있는 창의·인성교육이라고 설명했다.

김 교육장은 “미래세계를 선도하는 인재 육성을 위해 AI, 소프트웨어 등 미래지향적인 교육활동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영광교육의 시작과 끝은 모두 학생들을 향해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영광교육 발전을 위해서 학교자치 활성화와 민·관·학이 함께하는 교육, 존중하고 배려하는 문화 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영광교육청이 올해 추진하는 중점사업은 ▲2022 개정교육과정 및 고교학점제 대비 ▲기초학력 향상 지원 ▲지역이 함께하는 특색교육활동 확대 ▲바른 역사의식 지닌 지역인재 육성 위한 영광역사 프로젝트 등이 있다.

김 교육장은 2022 개정교육과정은 지역기반 교육과정에 중심을 두고 있어 마을과 학교를 잇는 교육과정 운영을 논의 중이며 2025년부터는 고교학점제가 전면 시행되기 때문에 지역의 유수한 기관들과 연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공동교육과정을 편성· 운영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해 학생들의 진로설계를 지원하는 등 선제적인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 지역의 역사, 문화예술, 다문화교육 등 지역의 전문가들과 활동가, 학부모들이 함께 참여하는 특색교육활동을 발굴하고 교육 체제를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영광교육청의 가장 시급한 현안 과제로 김 교육장은 영광읍에 소재하고 있는 ▲중학교 남녀공학 개편안 추진 ▲학교와 지역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위한 미래형 통합운영학교 추진 ▲대도시 학생과 가족의 유입을 통해 작은 학교와 마을을 살리는 농산어촌 유학프로그램의 정착 ▲지역교육 협력에 대한 지역민의 공감대 형성을 통한 민·관·학 교육 거버넌스 구축 등을 꼽았다. 이와 더불어 중간지원조직, 영광교육종합센터 추진, 영광교육청 이전 추진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학령기 인구 감소와 관련해서는 무엇보다 교육 현장의 책무성과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고 생각하는 김 교육장은 학교 자치를 책임지고 있는 학교장들의 인식제고를 위해 경청올레, 연찬회, 연수, 선진지 시찰 등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고 교원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기반 마련과 미래교육에 대해 다양한 정보 공유, 옥당골 아카데미를 통한 교원 역량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역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강점은 살리고 단점을 보완해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작은 학교는 작은 학교대로의 강점과 단점이 있고, 큰 학교는 큰 학교대로의 강점과 단점이 있다.

취약한 부분을 위해서는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 나갈 것이고, 강점은 더욱 돋보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되도록 지원하겠다.”

김 교육장은 행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교육공동체의 열정,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며 이를 통해 모두가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행복 영광교육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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