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분권 새 시대 원년…민선 7기 들여다본다]
장성호 수변길 관광지로 ‘우뚝’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유치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등 성과
지역 발전 신동력 확보 방침

유두석 군수가 지난달 30일 본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민선 7기 전반기 동안 거둔 성과들을 바탕으로 옐로우시티 미래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장성군은 지난해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정부예산을 확보하는 등 성과를 거뒀다.

민선 7기가 반환점을 돌았다.

장성군은 민선 7기 전반기 동안 거둔 성과들이 새롭게 조명받고 14년간 줄기차게 도전해 온 노력에 결실을 맺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전액 국비 350억원 규모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유치에 성공한 데 이어,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정부예산 43억7000만원을 확보했다.

본지는 유두석 장성군수를 만나 민선 7기 핵심 공약 등을 얼마나 이행했는지 점검하고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들어보았다. 편집자주

- 민선 7기 전반기를 마친 소감.

▶ ‘더 큰 장성, 더 자랑스러운 장성’을 향해 군민과 함께 열심히 발로 뛰었다.

특히 ‘가치’라는 관점에서 장성을 바라보고, 소중한 자산인 ‘황룡강’과 ‘장성호’의 가치를 재발견하기 위해 5만 군민과 함께 똘똘 뭉쳐 노력했던 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쓸모없이 버려진 하천이었던 황룡강을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강으로 변모시켰으며, 농업용 댐에 지나지 않았던 장성호는 ‘수변백리길 조성’이라는 중장기 프로젝트를 통해 수변길과 출렁다리를 설치, 대표 관광지로 자리매김하는 데 성공했다.

- 군정 주요 성과를 평가한다면.

▶ 무려 14년에 걸친 ‘무한도전’ 끝에 성공한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 정부예산(43억7000만원) 확보와 국비 350억원 규모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유치는 장성군의 미래 지도를 바꿀 혁신적인 성과라고 생각한다.

또한 4년 4개월 만에 재개에 성공한 ‘KTX 장성역 정차’는 향후 지역발전의 초석이 될 것이다.

아울러, 모든 군민의 행복을 추구함을 군정 최상위 목표로 두고 실천해온 점도 돌아보게 된다.

올해 초, 코로나19로 고통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을 위해 전 군민 긴급재난지원금 10만원을 지급했으며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 건립과 장성읍 북부보건지소, 치매안심센터 신축 등을 통해 복지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그밖에, 문화·체육 분야에서는 수암천의 역방향으로 휘어져 있던 물줄기를 직강화해 부지를 확보, 현재 완공을 앞두고 있는 옐로우시티스타디움(공설운동장) 건립과 필암서원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21세기장성아카데미의 세계 최장기간 정기적 사회교육 인증도 주목할 만한 성과로 꼽을 수 있다.

- 공약이행 종합 진도율은 얼마나.

▶ 현재 평균 추진율은 83.4%를 기록하고 있다.

총 7개 분야 65개 사업 가운데 32개 사업이 완료됐으며, 33개 사업이 추진 중이다.

분아별로는 농업분야에서 91%로 가장 높은 이행률을 보였으며, 교육분야 89%, 보건·복지 85%, 지역개발 82% 순으로 나타났다.

- 이행 완료된 대표 공약은 무엇이며, 성과는.

▶ 먼저 KTX 장성역 정차와 전 군민 안전보험 가입을 들 수 있다.

어르신들의 복지혜택을 대폭 확대시킨 대상포진예방접종비 및 백내장 수술비 지원, 공공실버주택 누리타운 입주 지원 등도 주목해야 할 성과다.

그밖에 농촌버스 노선 개편과 공영주차장 조성, 황룡우시장 최첨단 전자경매시스템 구축 등 주민의 삶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공약들이 완성됐다.

- 추진 중인 대표 공약은.

▶ 현재 국립심뇌혈관센터 설립과 장성읍 하이패스IC 설치, 청운지하차도 개설을 의욕적으로 추진 중이다.

장성군민의 숙원인 옐로우시티스타디움(공설운동장) 건립과 공공임대주택(LH5차) 건립도 진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장성호 ‘수변백리길 조성사업’과 황룡강 ‘지방정원 조성사업’ 등 중장기 프로젝트도 빈틈없이 이어가고 있다.

- 후반부 군정 주요 정책 방향은.

▶ 민선 7기 후반부는 옐로우시티 장성의 새로운 10년을 향해 도약하는 중차대한 시기라고 생각한다.

먼저, 미래세대를 위한 성장동력 마련에 중점을 두겠다.

아울러, 장성의 명소인 황룡강, 장성호, 축령산을 활용해 더욱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겠다.

서부권을 연결하는 청운지하차도 개설과 최근 첫 삽을 뜬 장성읍 하이패스IC 설치 등 교통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쏟겠다.

주민의 자발적인 참여와 옐로우시티 장성만의 색이 담긴 도시 디자인으로 색채도시를 선도하겠으며, 지역경관을 개선하고 마을단위 역량을 강화하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

- 농어촌을 위한 새로운 성장동력이나 발전 전략이 있다면.

▶ 농업과 농촌경제를 살리는 방안으로 광주권 로컬푸드 직매장 조기 건립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공공급식지원센터 건립 등 푸드플랜 관련 11개 사업을 본격화해 연 300억원 규모의 소비시장 창출과 안정적인 소득 창출이 가능한 중소농업인 1500명을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종자산업 기반 구축과 국립아열대작물실증센터 설립도 차질없이 진행할 방침이다.

- 최근 장성지역에 육군사관학교 유치계획을 밝혔다.

▶ 육군사관학교 이전 논의는 지난해, 정부가 수도권 주택 공급을 위한 방안으로 국방부 소유인 서울 태릉골프장 개발계획을 발표하면서 함께 거론되기 시작했다.

장성군은 이 시기인 지난해 8월부터 육사 이전을 검토하고 관련 자료를 수집했다.

장성군에는 육군 최대 군사교육기관인 상무대가 있다. 육사와 상무대가 한 지역에 위치하게 되면 교육 성과와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어, 최적의 입지 조건이라 할 수 있다.

또 150만 광주광역시의 배후 도시로서 풍부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는 이점도 있다.

향후 육군사관학교의 장성 상무대 이전사업이 20대 대통령 선거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다양한 전략을 강구하는 등 유치활동을 적극 전개해나갈 방침이다.

- 올해는 황룡강과 장성호를 장성의 미래 먹거리로 조성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 황룡강에는 각각의 개성을 지닌 다섯 가지 주제정원을 조성 중이다.

지방정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며, 장기적으로는 황룡강의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밖에 조명시설을 갖춘 윤슬보와 물빛공연장 설치 등을 통해 황룡강의 야경도 아름답게 만들어가고 있다.

향후 황미르랜드가 주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다양한 놀이공간을 갖춘 ‘힐링 아일랜드 파크’를 조성하고 있다. 인근에는 노란예술센터를 건립해 지역 문화를 선도하는 공간으로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장성호는 수변백리길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장성호 관광지 활성화 방안도 다양하게 모색하고 있다.

인근 미락단지에서 추진 중인 장어정식특화거리조성사업과 장성호 하류부에 쉼터, 생태학습관 등을 조성하는 맑은물푸른농촌가꾸기사업도 내실 있게 진행하겠다.

황룡강 지방정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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