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아름답게 그린배 대표
항산화성분 배즙 개발 인기

김영순(40) 영광 아름답게 그린배 대표가 3월 전남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됐다.

‘아름답게 그린배’는 영광 군서면에 있다. 직접 정성들여 키운 GAP인증 배, 양배추, 사과, 감귤 등 농산물을 사용해 ‘꼬샤꼬샤도라지배즙’, ‘브롤로 양배추즙’ 등 HACCP 인증 과채주스를 생산하고 체험형 카페를 운영하는 6차산업 인증경영체다.

김 대표는 부모님이 운영하던 배 과수원을 이어받아 농사를 짓기 위해 귀농한 청년 농업인이다.

어린 배에 함유된 폴리페놀이라는 항산화 성분을 담은 특별한 배즙을 만들기 위해 자체 기술개발로 특허를 등록하고, 전남도의 ‘강소식품기업 경쟁력강화사업’ 지원을 받아 공장 규모를 확대했으며, HACCP 인증으로 연중무휴 안전한 배즙을 생산한다.

도시생활에 지친 현대인의 치유와 힐링을 위한 방법을 고민하던 중 김 대표의 아내가 체험형 카페를 제안했고, 2017년 ‘청년농업인 6차산업화 기반구축 지원사업’을 통해 1층에서 비누·향초·입욕제 만들기 등 체험장을 운영하고 2층에서 배농장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카페를 운영한다.

카페 ‘밭뷰’는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젊은 소비자에게 입소문이 퍼지며, 밭뷰(배)요거트스무디, 새싹보리라떼 등 지역특산물을 활용한 음료로 인기를 끌고 있다. 시장 트렌드에 따라 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기존 중탕방식에서 착즙으로 생산방식을 변경해 과일 그대로의 생생한 맛을 전달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연소득 9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김 대표는 “앞으로 고품질 배 생산과 기능성 과채주스를 연구하고, 해외 선진사례를 벤치마킹해 체험형 카페의 성공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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