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교육공동체 9개 원탁에
머리 맞대 교육 현안 문제 진단
지속가능한 미래 교육방향 모색
장석웅 도교육감 깜짝 방문도
“도교육청 정책에 반영할 것”

영광교육청(교육장 허 호)이 지난 6일 장석웅 교육감, 학부모연합회 강미선 회장, 청소년자람터 오늘 김동규 이사장, 영광JC 강동석 회장 등 50여명의 학생, 학부모, 지역민이 참석한 가운데 원탁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지속가능한 미래영광교육을 위한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역민과 교육공동체가 함께하는 영광교육 비전을 위한 토론의 장이 열렸다.

영광교육청(교육장 허 호)은 지난 6일 장석웅 교육감, 학부모연합회 강미선 회장, 청소년자람터 오늘 김동규 이사장, 영광JC 강동석 회장 등 50여명의 학생, 학부모, 지역민과 함께 모여 원탁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지속가능한 미래영광교육을 위한 비전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차체와 교육의 주체들이 함께 영광 교육의 방향성을 맞추고 교육뿐만 아니라 지역발전과 연계시키기 위함이다.

토론회는 ‘꿈이 있는 교육 미래가 있는 영광을 위한 대안’을 주제로 교육청의 역할, 지자체의 역할, 우리의 역할 의제를 탐색했다.

이번 토론회는 학생, 학부모, 지역민이 함께하는 영광 교육혁신의 첫 걸음이자 교육을 의제로 실시한 첫 토론회인만큼 신청자가 몰려 참석자를 제한했다.

토론회 진행은 사전에 관내 초·중·고등학교 재학생 356명, 학부모 379명, 교직원 219명 등 총 954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영광교육 만족도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낮은 만족도 항목을 질문 형식으로 풀어내 찬반 대결 방식 토론이 아닌 참가자 모두의 지혜를 모으는 퍼실리테이션 방식으로 진행됐다.

마땅한 우리말을 찾기 어려워 영어 ‘퍼실리테이션(facilitation)’이 그대로 사용되는 이 용어는 새롭고 효율적인 회의 방식 또는 체계적인 소통 프로세스를 뜻한다.

퍼실리테이션은 ‘촉진’을 뜻하는 말 그대로, 그룹 구성원들이 특정 결과를 얻으려고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촉진하고, 명확한 의사소통을 통해 효율적으로 시간을 관리하도록 촉진하며, 함께 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처하도록 촉진한다.

사전 설문조사 항목은 학교생활 안전도, 학교폭력 예방 등 각각 15개 항목이 조사됐다.

설문조사 결과 만족도를 보면 △영광거주의사 △방과후 자율성 △지자체와 교육협력 △학교폭력예방 미흡 △교권 존중 △느린학습자 지원방안이 만족도 조사에서 낮게 나와 이번 토론회의 메인 주제로 상정됐다.

허 호 교육장은 “교육이라는 주제로 학생·학부모·지역민이 머리를 맞대고 소통하는 첫걸음을 내딛었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은 교육으로부터 시작된 만큼 영광의 모든 학생들이 뛰어난 역량을 갖추고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미화 영광교육참여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토론회가 영광교육 발전의 첫걸음이 돼 기쁘다”며 “학생교육으로서만 처리되는 것이 아니라 영광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교육 주체들 간의 협력이 필요하다. 앞으로도 이러한 자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장을 깜짝 방문한 장석웅 도교육감은 “늦은 저녁까지 영광교육 발전을 위한 원탁토론에 진지하게 참여한 교육공동체의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며 “여러분이 고민하는 주제들은 대부분 도교육청의 정책으로 추진하고 있고, 앞으로도 다각적으로 검토해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추후 영광교육청은 이날 논의된 결과를 지자체와 군의회 등 유관기관에 ‘지속가능한 영광미래비전 정책 보고서 형태’로 작성해 설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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