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평균 7000명 상춘객 발길
장성군 방역수칙 준수 강조

따뜻한 봄날씨가 이어진 19일 장성호수변길에서 시민들이 봄나들이를 즐기고 있다.

장성호 수변길이 ‘봄나들이 명소’ 크게 주목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현재 주말 평균 7000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수변길을 찾는다.

봄꽃이 절정에 이르는 4월 중순부터 5월 초 사이에는 보다 많은 방문이 예상된다. 앞선 2월, 장성군은 장성호 수변길 인근에 봄꽃 식재를 마쳤다.

먼저 주차장에서 수변길 진입로로 이어지는 황금대나무숲길에는 160㎡ 규모로 양귀비를 심었다.

지난해 개통한 황금대나무숲길은 계단을 오르는 데 불편함을 느끼는 방문객들을 위해 마련됐다. 총 길이는 290m로, 코스의 대부분이 완만한 경사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용자들의 안전을 고려해 논슬립(미끄럼 방지) 데크를 설치했다.

이어서 수변길 좌측 ‘출렁길’의 시작 지점에는 금영화가 식재됐다.

맑은 날이면 하늘을 향해 황금빛 꽃잎을 한껏 펼쳐 보이는 금영화는 매년 봄마다 수변길 방문객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반대편인 호수 우측 ‘숲속길’ 입구에는 끈끈이대나물과 안개초, 양귀비가 조화롭게 자리잡았다.

지난해 개통된 숲속길은 탁 트인 호수의 풍경과 생동감 넘치는 숲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트래킹 코스다.

군 관계자는 “본격적인 개화 시기이후 방문객 수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일찍 방역수칙 준수에 집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장성군은 지난 19일 장성호 수변길에서 캠페인을 열고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관광지에서는 타인과 2m 이상 떨어져 걷기 ▲마스크 착용 ▲손씻기 및 기침 예절 준수 ▲인구밀집지역에서 오래 머물지 않기 등 방역지침을 홍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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