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다문화 가정 자녀 대상

장성공공도서관이 다문화 이중언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장성공공도서관에 따르면18일 첫 수업을 시작으로 30회에 걸쳐 사창성모지역아동센터에서 베트남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대상으로 이중언어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2018년부터 매년 운영해온‘다문화 이중언어교육’프로그램은 가정 내에서 자연스럽게 이중언어로 소통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 이에 다문화 가족 자녀의 정체성 확립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언어적 강점을 바탕으로 한 글로벌 인재로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베트남 이주민 출신 강사가 진행하는 이중언어 교육은 아이들이 '글'보다 '말'로 언어를 먼저 배우는 점을 고려해 동화책 읽기, 동요 부르기 등 엄마와 소통할 수 있는 부모 자녀 상호작용 교육을 중점으로 진행한다.

김병성 도서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결혼이민자 부모와 자녀 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에 도움이 되고, 가족의 정서적 유대감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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