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죽음에 대해서 생각한다.

어릴 때 문득 죽음에 대한 생각이 몰려올 때면 두려움에 잡히곤 했다. 언젠가는 내가 알고 있는 모두와 이별을 해야 하고 잊힌다는 생각이 들 때면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곤 했다.

언제일지 모르지만 한 번은 꼭 다가올 현실이기에 두려움은 컸다. 이런 생각들이 밀려오면 잠을 잘 수가 없었다.

지금은 언제까지나 함께 할 것만 같았던 아버지, 어머니는 세상을 떠나셨다. 한 세대는 가고 또 한 세대가 온다는 말처럼 시간은 살처럼 흘러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지금은 죽음에 대한 두려움이 없는가. 어릴 때처럼 문득 그런 생각이 찾아오지 않는가. 죽음에 대한 생각들이 찾아오면 어떤가.지금은 평온하다. 안정적으로 평온하다.

이런 변화에는 어떤 과정이 있을 법한데 그 과정을 글로 표현 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성경 로마서 3장23절에 이런 말이 있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성경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했다고 말하고 있다. 세상에서 죄를 짓지 않고 살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거짓말 대회가 있었는데, 여기에서 1등을 한 사람이 있었다. 참가자들이 거대한 거짓말을 하고 내려갔는데 1등을 한 참가자는

“옆에서 하도 부탁을 해서 나왔다”며 나는 원래 이런 데 나올 사람이 아니라는 것이었다.

“나는 한 번도 거짓말을 한 적이 없습니다”

거짓말을 한 번도 하지 않았고, 여기에 나올 사람이 아닌데 나왔다며 들어갔는데 이 참가자가 1등을 차지했다.

사람은 거짓말을 하지 않고 살 수 없으며, 죄를 범하면서 산다는 풍자가 아니겠는가.

어떤 할아버지가 성경을 두고 상담을 하는데 상담하는 사람이 물었다.

“할아버지 죄가 있지요”

할아버지의 대답은 시원하다.

“아니. 난 죄가 없네”

상담하는 사람이 당황해하면서 다시 물었다.

“할아버지, 누구를 미워해 본 적도 없어요”

할아버지는 냉정함을 잃지 않으면서

“남들 좋아하면서 살기에도 부족한데 왜 남을 미워해”

몇 번 대화가 오갔지만, 할아버지는 죄 앞에 당당했다.

성경에서 죄를 사함 받는 방법들이 많이 나오는데 죄를 사함받기 위해서는 반드시 일어나야 할 사실이 있다.

구약성경 레위기 4장27~28절 ‘금령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다가 그 범한 죄에 깨우침을 받거든.’

죄를 사함받기 위해서는 먼저 죄를 지은 사살이 있어야 하고, 다음으로 그 범한 죄를 깨달아야 한다. 그러고 나서 죄를 사함받는 과정이 진행된다.

먼저 사함받을 죄가 있어야 하고, 나는 죄가 있구나. 라는 깨달음이 있어야 죄를 사함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로마서 3장에서 분명하게 말하고 있는 것은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인간은 모두가 죄를 범했다고 말하고 있다.

죄를 사함받기 원하는가?

그럼 가장 먼저 죄를 범한 사실이 있어야 하고, ‘아, 내가 죄를 범했구나’ 이런 깨달음이 있어야 한다.

죄가 발견되었는가. 그럼 죄를 사함받을 가능성이 생긴 것이다.

많은 사람이 이 부문에 대해서는 인정을 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것처럼 죄를 지으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죄에 대해 잠깐 생각해보라. 하루의 삶을 되돌아보면 죄가 떠오를 것이다. 나는 죄가 없는데. 이러면 어쩔 수 없겠지만 말이다.

할아버지가 완강하게 죄를 부인하는 모습에 옆에서 듣고 있던 할머니가 큰 소리를 냈다.“영감, 젊었을 때 누구랑 눈 맞아서 집 나간 거 그거 죄 아니야”

“그리고 그거 한 번뿐이었어~”

계속된 할머니의 거침없는 하이킥에 할아버지는 머리를 긁는다.

“그게 죄라면 죄가 많이 있지”

모든 사람은 죄를 범하면서 살고 있다.

신약성경 히브리서 9장27절 ‘한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하신 것이요 그 후에는 심판이 있으리니’

‘사람은 누구나 한번은 죽는다’고 정하셨다.

많은 사람이 죽으면 모든 게 끝난다고 말하고 있는데 그렇지 않다.

성경은 분명하게 기록했다. 사람이 한번은 누구나 죽지만 그 후에 심판이 있다고 말이다. 죽으면 끝나는 게 아니라 심판을 받는다고 정해 놓으셨다.

죽음 이후에는 어떤 심판이 기다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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