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돼
2D·3D시설 2개관 총 109석
최신 개봉영화 동시 상영관
영화 <미나리>, <고백>시사회

영광작은영화관 전경

영광군이 4일 작은영화관 개관식과 함께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코로나19의 여파와 관내 영화관의 부재로 그동안 문화생활에 소외된 이들에게 희소식이다.

영광군에 따르면 영광 작은영화관은 광주까지 영화를 보러 가야했던 군민들의 불편을 해소하고 군민 문화향유 기회 확대는 물론 휴식과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작은영화관은 총 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494m² 지상 1층 규모로 지난해 12월에 준공됐다.

2D 일반영화와 3D 입체영화 시설을 갖춘 2개 상영관(1관 49석, 2관 60석) 총109석의 규모로 매표소, 매점, 휴게 공간 등 편의시설을 두고 있다.

관람료는 2D 6000원, 3D 8000원으로 대형 영화관의 50~70% 수준으로 저렴하게 최신 개봉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영화관 매점도 상업영화관이나 전국의 다른 작은영화관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운영돼 관람객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13일부터 작은영화관 홈페이지 (http://yeonggwang.scinema.org/)와 현장 매표소에서 영화예매가 가능하다.

현재는 코로나19로 인해 하루에 1개관 당 2~3편만 상영하고 방역수칙을 준수해 ‘좌석 간 거리두기’가 실시된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준성군수, 군의장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작은영화관 오픈을 축하했다.

테이프커팅과 기념촬영, 시설라운딩 등이 진행 된 후에는 최신 개봉영화 <미나리> 시사회를 가졌다.

개관 기념으로 5일과 9일~12일까지 5일간 영광군민 1,000명을 대상으로 영화시사회를 가진다.

미국 골든글러브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미나리>, 박하선, 하윤경 주연의 <고백>을 상영한다.

문소리, 김선영 주연의 <세자매>를 시작으로 <소울>, <미션파서블> 등 최신 개봉작도 정기적으로 주민들과 만나게 된다.

영광군 관계자는 “영광 작은영화관이 개관해 멀리 광주까지 찾아가는 번거로움도 없고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최신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면서 “젊은 층의 관내 유입 효과도 생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개봉 상영작
김준성 군수와 영광군의원들이 개관 기념으로 영화 <미나리>를 상영하고 있다.
영광작은영화관 내 매표소 및 스낵코너

저작권자 © 우리군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