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이 내달 31일까지 ‘친환경농업 실천을 위한 논벼 재배농가 왕우렁이 공급사업’을 접수받는다.

신청대상은 관내 벼 재배농가로 각 읍·면사무소에서 신청하면 된다.

올해 군은 6,712ha에 벼농사 제초용 왕우렁이 약 80톤을 공급하며, 지원 비율은 친환경답의 경우 90%(자부담 10%), 일반답의 경우 80%(자부담 20%)이다.

왕우렁이 농법은 제초제 대신 왕우렁이의 초식 특성을 이용해 잡초를 제거하는 친환경 농법으로, 피·물달개비 등 일반 잡초는 물론 제초제에 내성을 가진 슈퍼잡초까지 99%이상 제거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왕우렁이 농법 실천농가는 별도의 차단망을 설치해 왕우렁이가 자연환경으로 유출되지 않도록 해야 하며, 이용 후엔 수거해야 한다.

또한 동계작물 재배 및 깊이갈이를 미실시한 농가는 2022년부터 사업신청이 제한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왕우렁이 농법 실천농가는 지속적인 왕우렁이 농법 활용을 위해 사업 완료 후 왕우렁이를 의무적으로 수거해야 한다”며 “친환경농업에 활용하는 왕우렁이로 인한 생태계 피해가 없도록 농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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