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청년을만나다] 성실한 장성군 청년 공무원 장효성씨
장성군청 소통정보실서 근무
정보통신공사 설계도 점검
비대면 영상회의 업무 담당
“청년 떠나지 않도록 일자리와
문화적 기반 마련이 중요해”

장성살이 15년차 된 장성군청 소속 성실한 청년 공무원 장효상씨. 그는 소통정보실 소속으로 정보통신공사 설계도 확인 및 사용전검사, 영상회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에게 장성군은 ‘넉넉하고 따뜻한 인심이 가득한 곳’, ‘보금자리’, ‘고향’이다.

“장성에 산지도 벌써 15년 됐으니 저도 토박이라고 불리워도 되겠죠? 저에게 장성은 이제 따뜻한 보금자리, 고향이나 다름 없는 곳입니다.”

‘성실한 청년’으로 불리는 장성군청 소속 공무원 장효성(26)씨가 미소를 띈 채 이같이 말했다.

광주에서 태어났지만 아버지의 직장 문제로 초등생 때 일찍이 장성으로 이사와 지낸지도 15년이 흘렀다. ‘장성사람’이라고 당당히 말할 만큼 지역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장성지역 발전을 위해 불철주야 애쓰는 공직자들 사이에 속해 지역민들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앳된 외모가 얼핏 보면 새내기 공무원으로 오해하기 일쑤지만, 어느덧 공직생활에 입문한지 6년차다.

장성중앙초, 장성중, 장성하이텍고를 졸업했다. 졸업 무렵, 실업고등학교 특성상 타지로 첫 취업을 나가게 됐다.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삼성협력업체였다. 8개월 여 지날 무렵, 생각했던 것과 실전이 다르다는 것을 체감해 그만두고 다시 장성으로 내려왔다.

경찰공무원으로서 모범적인 삶을 살아온 부모님의 영향으로 평소 공직에 대한 선망이 있었다. 공무원 시험에 도전, 2014년 4월 9급 공무원에 당당히 합격해 20살에 공직생활을 시작하게 됐다.

장 씨는 “지금이야 젊은 친구들이 신입 공무원으로 많이 들어오지만 그때 당시는 제가 최연소 공무원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업무가 미숙해 어려움도 있었지만 선배 공무원분들이 다독여주시고 도와주셔서 힘이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장 씨가 도맡아 하고 있는 일은 정보통신공사 설계도 확인 및 사용전검사 업무다. 정보통신공사의 착공 전 부실설계를 예방하고 45평 이상의 건축물 통신시설이 기술기준에 적합하게 시공됐는지 확인 후 사용허가 필증을 발급해주는 업무다.

이와 함께 영상회의를 담당하고 있다. 집합회의에 따른 시간과 경비를 절감하고 신속하고 능력적인 업무협의 정책결정을 위해 도입된 제도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 비상 상황 발생으로 비대면 회의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는 등 다방면으로 활용되고 있다.

장 씨는 영상회의가 진행되는 시간 동안 회의가 매끄럽게 진행될 수 있도록 회의 전 음성 및 영상 테스트, 발언자의 마이크 음량을 조절하는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최근에는 자신이 맡은 통신 업무에 전문인이 되고자, 도움이 되는 자격증 취득과 대학 공부에 매진하고 있다.

장 씨는 청년 공무원이자 지역 청년의 한 사람으로서 고민이 있다. 주변 친구들과 선배들 모두 지역을 떠난다는 것이다. 이유는 취업난 때문이다.

그는 “주변을 돌아보면 선배, 친구 통틀어 장성에 남아있는 사람은 저뿐이에요.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아 청년들이 지역을 떠나 도시로 향합니다. 지역에 다양한 기업이 유치돼 청년들이 고향 장성땅을 떠나지 않고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의 목표는 장성군 발전에 이바지 하는 것이다. 장 씨는 “장성군 발전을 위해 더욱 부단히 노력해 자랑스러운 우리 지역의 명성을 드높이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내일을 향한 그의 힘찬 발걸음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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