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예산 9조 2,023억 편성
올해 본예산 보다 12.8% 증가
국고보조사업 등 대폭 증가해

전남도가 2021년도 예산안 9조 2,0 23억원을 편성, 11일 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본예산 보다 12.8%(1조 435억원)가 증가된 규모로, 전라남도는 올해 제2회 추경예산에 이어 2021년 본예산도 9조원대 예산을 편성함으로써, 확장적 재정 투입을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을 계획이다.

내년 예산이 증가된 요인은 2년 연속 7조원 이상 확보한 국고보조사업 등이 대폭 증가했기 때문으로, 2022년이면 전남도는 10조원 예산시대가 열릴 것으로 전망된다.

도는 내년 예산안에 감염병 예방과 사회복지비 재정 수요를 적극 반영했다. 블루 이코노미, 인구청년, 일자리창출을 위한 예산과 농수축산업 경쟁력 강화, 도민 생활안전, SOC 확충 등 9개 분야 미래 주요 사업에 전략적으로 재원을 배분했다.

특히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블루 이코노미 사업 추진 가속화 및 성과 창출을 위해, 일자리·경제 분야에 10.6%(353억원) 증가된 3천 677억 원을 우선 반영했다.

주요 신규시책으로 청년부부 결혼축하금(12억 원, 1쌍당 200만원), 다둥이가정 육아용품 구입비(1억 5천만원, 1가구 50만 원) 등을 지원키로 했으며, 참전유공자 명예수당 각각 총 5억원과 29억원을 지급한다.

이와 함께 경제위기 대응시스템 구축·운영(3억원)을 비롯 소재·부품 전문기업 인증 지원(3억원), 대불국가산단 복합문화센터 건립(6억원) 등을 반영했다.

또 주민 주도의 아름다운 마을만들기 1000사업(12억원),노인요양시설 종사자 특별수당(10억원)과 틀니 살균세척기(5천만원), 학교 밖 청소년 참여수당(1억 5천만원), 청소년지원센터 건립(41억원)등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동부권 통합청사 건립비(200억원)와 동부권 감염병 대응센터 건립비(60억원)도 편성했다.

아울러 도민 행복시책도 확대 편성했다. 주요 증액 사업으로는 공익직불제(2,236억원), 도시침수 대응사업(35억원), 친환경병원선 대체 건조(61억원), 신안·무안 탄도만 갯벌 복원사업(28억원), 호남권 평화 통일센터 건립(48억원) 등이 있다.

명창환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 지속적인 예산절감 노력과 각종 보조사업의 철저한 성과검증을 통해 소중한 재원이 낭비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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