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장벽 넘어 세계로”온라인 선교 성공 모델 기쁜소식선교회…전 세계 방송사와 ‘맞손’

박옥수 목사가 위기를 기회로 발판삼아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발 빠른 온라인 예배 전환에 성공해 전 세계 10억 명에게 복음을 전했다. 지난 5월 열린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는 유튜브와 각종 SMS. 세계 276개 방송국을 통해 중계됐다. 사진은 스페인 마드리드에 위치한 스페인어권 기독교방송 TBN Espana에서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중계방송 하고 있다.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목사]박 목사, ‘위드 코로나’ 시대기독교 나아갈 방향 제시해유튜브·SNS, 276개 방송사중계되며 온라인 선교 ‘성공’

성경세미나, 오는 26일~29일 절망 빠진 시청자에 희망 전달CTN 등 주요 방송사들 ‘주목’

코로나19를 발판삼아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가 새롭게 재도약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발 빠른 온라인 예배 전환으로 전 세계 10억 명에게 복음을 전한 온라인 성경세미나는 악재로 여겨졌던 코로나19 사태의 역설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코로나19 찬바람이 기독교계에도 불어 닥치며 대면 예배, 각종 모임 등이 그야말로 꽁꽁 얼어 붙어버렸다. 예배를 드릴 수 없게 된 교회는 존폐의 기로에 서게 됐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장기화되며 온라인 전환에 한계를 겪은 일부 교회에서는 대면 예배를 강행하기에 이르렀다.

결국 대면 예배를 강행하면서 교회발 코로나19 감염사례까지 발생해 기독교에 대한 사회적 비난이 일기도 했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5월 열린 온라인 성경세미나는 ‘위드 코로나’(With covid-19) 시대 기독교가 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며 주목받고 있다.

● 30여년 전 방송·인터넷 선교 구축…온라인 예배 발전 방향 제시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는 지난 5월 유튜브와 각종 SNS, 전 세계 276개 방송국을 통해 중계되며 온라인 선교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우리 죄가 씻어졌다’란 박 목사의 메시지가 10억 명에게 전달되기까지에는 일찍이 구축했던 방송·인터넷 선교가 시작점이 됐다.

온라인 성경세미나를 주관하는 기쁜소식선교회는 일찍이 방송선교와 인터넷 선교를 시작해왔다. 1985년 처음으로 아세아방송(극동방송)을 시작으로 미국의 LA라디오 코리아ㆍ워싱턴 KTVㆍ뉴욕 KTV, 중남미ㆍ아프리카 등에 라디오와 TV방송국을 세워 방송 선교를 시작, 활발히 활동해왔다.

1998년부터는 인터넷 선교를 시작해 한국어ㆍ영어ㆍ중국어ㆍ스페인어 홈페이지를 구축했다. 인터넷 생중계를 통해 전 세계 누구나 언제든지 TVㆍ라디오ㆍPCㆍ스마트 폰을 통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발 빠르게 대응했다.

때문에, 박 목사의 설교는 유튜브를 통해 한국어, 영어, 불어, 스페인어, 중국어, 러시아어 등 6개 언어로 스트리밍 되며, 각종 SNS와 TV·라디오 방송국 망을 통해 2차, 3차로 확산됐다.

온라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폭넓은 선교 방식이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비대면 온라인 전도의 발전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 기독교계에 새로운 발전모델로 재도약의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코로나로 절망한 전 세계인에 희망 전파

단 기간 전 세계의 다양한 인종, 세대, 국가를 아우른 온라인 성경세미나는 총 10억 명의 시청자에게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됐다. 박 목사의 메시지는 세계 기독교인들이 순수한 복음으로 연합하고,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소망과 새 힘을 주었다.

박옥수 목사는 “오늘날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죽었지만 우리는 죄인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말했다.박 목사는 이어 “성경으로 돌아가야 한다. 성경은 우리 죄가 씻어졌다고 말하고, 이 뜻을 쫓아 예수 그리스도의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우리가 거룩함을 얻었다고 말한다. 성경이 의롭다고 하면 의로운 것이고, 죄를 씻었다면 죄를 씻은 것이다”고 설파했다.

안드레아스 크리스토프 독일 리빙그레이스교회 목사는 "박 목사님 말씀의 핵심은 더 이상 우리가 죄인이 아닌 의인이라는 것이다. 우리의 과거, 현재, 미래의 죄가 십자가에서 모두 사함을 받았다. 하나님의 의는 올바른 행위가 아닌 하나님 앞에 말씀으로 서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국기독교연합(KCA)과 기쁜소식선교회에 따르면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가 오는 26일부터 29일까지 ‘OVERCOME(극복하다, 이기다)’을 주제로 매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7시30분 하루 두 차례 진행된다.

이번 세미나에는 코로나19로 인해 고통 받는 전 세계인을 위로하고 성경에 나온 정확한 죄사함에 대해 전할 예정이다.

● 한국인최초 미국 CTN 방송 설교

이번 성경세미나는 유튜브 채널 ‘굿뉴스티비’에서 6개 국어(한국어, 영어, 프랑스어, 중국어, 스페인어, 러시아어)로 동시에 생중계되며, 각 국에서 26개 현지어로 다시 통역된다.

지난 5월 개최된 온라인 성경세미나는 전 세계 276개 방송사와 연결되며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그동안 마인드교육, 각국 대통령과의 연쇄 회담 등 박 목사의 활동에 세계 각 국 방송사에서도 주목했다. 박 목사가 전하는 복음이 코로나19로 인한 마음의 병을 앓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한다는 점에 입각해 중계에 나선 것이다.

북미권역에는 CTN, ABC, NBC를 포함해 2억4,000여만 명, 중남미는 enlace 등으로 2억 3,000여만 명, 유럽권역은 러시아TBN, 스페인 TBN-ESPAÑA를 포함해 1억 5,000만 명, 아프리카는 가나 국영방송 UBC와 케냐 GBS를 포함해 2억 3,000여만 명, 아시아권역은 2억 9,000여만 명, 오세아니아권은 피지와 솔로몬제도 국영방송을 포함해 400여만 명 등 약 10억 명을 대상으로 전파됐다.

얀 볼코프 러시아 TBN 국장은 “어려운 시기에 전 세계의 시청자들에게 살아 있는 말씀이 전해지면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고 말했다.

100여 개국에서 10여억 명의 시청자들과 만날 수 있게 해준 276개 방송사들 중 하나는 바로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방송국 CTN이다.

보유 시청자수는 전 세계에 약 5억 명. 북미에서만 5,200만 가구에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CTN의 요청으로 박 목사는 한국인 최초로 ‘요한복음 강해’를 매주 1회 방송으로 1년간 총 52회에 걸쳐 진행한다.

브라질 5대 방송사 중 하나인 ‘헤지 부라지우 TV’는 온라인 성경세미나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해 박옥수 목사의 삶에 대한 다큐멘터리 제작에 나섰다.

주어움 루이스 헤지브라지우 TV 편성국장은 “박 목사님의 삶을 들으며 목사님 삶에 대한 다큐멘터리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상 제작자로서 목사님의 다큐멘터리를 만드는 것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박옥수 목사가 지난 5월 온라인 성경세미나에서 말씀을 전하고 있다. 온라인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열린 세미나는 비대면 온라인 예배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사진 좌) 유튜브, 방송 채널 등을 통해 박옥수 목사 온라인 성경세미나에 참석하고 있는 세계인들(사진 우)

세계 정부 인사와의 영상면담…청소년 문제 논의 활발

남미 등 마인드 교육 협력 추진

박옥수 목사가 세계 각국의 정부 인사와 온라인을 통해 마인드 교육 도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국제청소년연합(IYF)의 설립자이기도 한 박 목사는 각 국 정부 인사들과의 영상 면담을 갖고 마인드 교육과 교수 양성에 대한 논의를 이어오고 있다.

마인드 교육은 마약·미혼모·알코올 중독·폭력에 쉽게 노출돼 우울증을 앓는 개발도상국 청소년들의 문제 해결을 위해 '해라, 하지 마라'의 주입식 교육을 배제하고 사고방법과 자제·교류법에 중점을 두고 있다.

박 목사는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에스와티니의 암브로스 드라미니 총리, 쉬페라우 마리암 주 남아공 에티오피아 대사, 앨런 L. 렐런 필리핀 타굼 시장, 카베라 칼릭스테 르완다 UTB 관광경영대학 총장, 바카이 바우바지 토고 내무부 장관 등 세계 여러 주요 인사들과 영상 면담을 추진해왔다. IYF 마인드 교육은 코로나19 팬데믹 기세가 수그러드는 대로 활발히 진행될 예정이다.

로사리아 아르테아가 에콰도르 전 대통령은 “남미의 전체적인 큰 문제는 가치관이 없는 것이다. 어려운 시대에 가치관이나 교육을 향상시키는 데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IYF가 문화에 관심이 많은데 같이 협력해서 일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독교 지도자들, “참된 교회의 역할 회복하자”

올바른 사역·신앙의 길 정립

세계 각국 교단 대표들이 영상 면담을 통해 교류하며 기독교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아프리카, 유럽, 남미, 아시아 등의 각국 목회자들은 다시 성경으로 돌아가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자는 데에 뜻을 모으고 있다.

목회자들은 전 세계 모든 나라의 기독교인들과 기독교 지도자들이 다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가족과 교회, 더 나아가 사회의 모든 이들에게 복음을 전하고, 참된 교회의 역할로 회복하자고 외치고 있다.

또, 미국 교단 대표들은 기독교지도자연합(CLF)이 만들어진 취지와 목적, 특히 설립자인 박목수 목사의 사역과 비전에 공감하며 , 미국의 기독교가 올바른 사역과 신앙의 길을 정립하는 시간이 됐다.

류보 페트코브 불가리아 메시아기독교 교회대표 목사는 “박옥수 목사님은 예수님의 부활은 모든 죄와 모든 불법에서 우리를 의롭게 하셨다고 말씀하셨다. 이 말씀을 들으면서 놀라웠고, 제 마음이 충만해지고 큰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시다 타바타 브라질 ‘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뻬냐 교회’ 목사는 “늘 ‘의인은 믿음으로 산다고 했는데 그게 무슨 뜻 이지? 나는 의인인가?’라는 의문이 마음에 항상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가 어떻게 의인이 됐는지 확실하게 알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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