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김형모 함평군의장, 민생현장 누비며 현장중심 의회운영 온 힘

김형모 함평군의장이 지난달 31일 의장실에서 임기 중 가장 비중 두고 있는 부분을 군민대통합이라 말하며, 함평군민의 행복과 함평군의 발전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하는 데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의장 임기 내 군민대통합 이뤄내모두가 잘사는 함평 만들어 갈 것7명 재적의원 만장일치로 선출돼무거운 책임감, 막중한 사명감 느껴의회와 집행부 사이에 가교 역할해견제와 감시, 화합 이끌어 낼 것

농협 조합장부터 7개 단체 봉사까지현장 누비며 다양한 주민 목소리 청취함평, 경기 침체 등 현안 산적해 빛그린산단 배후단지 조성시 일자리창출, 세수 확충 등 획기적 변화 예상사포관광지, 축산과학원 등 주요 사업군과 의회 최대한 협력해 추진할 것

김형모 함평군의장이 인터뷰 시작부터 임기 중 가장 비중 두는 부분을 ‘군민 대통합’을 꼽았다.

이는 군민과 함평발전을 위해 모두가 한마음으로 화합하고 협치의 정치로 나아가는 것이 모두가 잘 사는 함평을 만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이다.

김형모 의장은 “살기 좋은 함평을 만들기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가 각을 세우며 대립하는 것보다 화합하는 것이 군민을 위하는 길이다”라며 “내가 이 자리에 있게 된 것은 모두가 행복한 함평을 위한 군민과 의원님들의 뜻으로 가능한 것이기 때문에 오직 함평군민의 행복과 함평군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쏟아 붓겠다”고 약속했다.

지난 7월1일 재적의원 만장일치로 함평군의장에 선출된 김 의장은 7명의 의원의 지지해줬기 때문에 무거운 책임감과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번 의장 선출 과정에서도 의원들 간의 분열 없이 만장일치로 추대된 부분에 있어서도 의원 상호간에 화합과 소통이 전제돼 있지 않으면 안 되는 부분이다.

함평군 발전 위해 긴밀한 협조관계 구축

군민의 대변자 역할을 수행하는 의회이지만, 김 의장이 가장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은 집행부와 의회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잘 해내는 것이다.

김 의장은 “집행부의 중요 의사를 심의 의결하는 군민의 대의 기관으로서 군정을 추진함에 있어 집행부와 일방적인 관계가 아닌 긴밀한 협조관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발전과 군민의 복리증진이라는 공통의 목표를 추구해 집행부와 의회는 상호 역할의 존중과 정보 공유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고, 견제와 균형 속에 함평군 발전의 동반자적 관계를 형성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반면 행정에 대한 견제와 감시를 담당하는 의회 의원이 모두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구성돼 지방의회가 지방행정에 대한 올바른 감시를 제대로 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의 시선도 있다.

이에 대해 김 의장은 “당을 떠나 함평 살림은 오로지 군민, 집행부, 의회에서 하는 것이다. 의원들도 적재적소에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군민을 위하는 일이라면 집행부와 날카로운 견제와 감시도 하겠지만 의회와 서로 얼굴을 붉히지 않도록 가교 역할을 함에 있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장 누비며 민생 살펴…사포관광지 등 현안사업, 집행부와 협력해 나갈 것

한 번 마음을 정하면 추진력을 가지고 밀어붙이는 김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가 협치가 필요할 때는 과감하게 발 벗고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함평농협 조합장을 시작으로 함평군 7개 사회단체에서 두루 봉사활동을 해왔다.

조합장 시절부터 현장을 누볐던 그는 지역 주민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 기울였다. 조합장 시절 항상 차에 아이스박스에 시원한 음료와 물을 가득 채워 다녔다는 김 의장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만날 때면 늘 양손 가득 음료들을 전달해주곤 했다.

김 의장은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을 만날 때면 물이나 음료를 전달해드린 적이 있다. 지금에 와서도 그때의 고마움을 표현해주시는 분들이 계신다. 평소 군민들을 만날 때면 여러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때마다 현장의 애로사항을 바로바로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렇기에 현장에 답이 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함평은 현재 인구 감소, 경기 침체 등 민생과 경제에 직결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 그 중 빛그린국가산업단지 배후단지 조성, 사포관광지 개발사업,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개발부 등이 최대 현안 중 하나이다.

김 의장은 “함평에 빛그린산업단지 배후단지가 조성될 시 하청업체의 입주로 일자리 창출은 물론 세입 측면에서도 세수 확충으로 획기적인 변화가 예상된다. 이외에도 사포관광지 개발사업 및 국립축산과학원 축산자원 개발부의 원활한 추진, 동함평산단과 명암축산 특화 농공단지 개발 등 주요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우리 군의회도 최대한 협조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함평의 비약적 성장 창출을 위해 집행부와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제8대 후반기 함평군의회는 군민의 대의기관으로서 열린 마음과 경청하는 자세로 군민과 소통하고, 열린 마음의 자세로 군민들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복리증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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