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민선 7기 후반기 계획

장성군이 ‘새로운 장성’ 선포로 민선7기 3년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디뎠다. 최근 350억원 규모의 국가사업인 국립 아열대작물 실증센터를 유치해, 대한민국 미래 농업의 전초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민의 행복과 희망찬 미래 건설을 추진해 온 장성군은 민선7기 후반기부터 ▲황룡강의 가치 극대화 ▲청운지하차도 개설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고려시멘트 부지 개발 ▲덕성행복마을 조성을 ‘5대 비전’으로 삼고, 새로운 장성을 구축해갈 계획이다.

‘가치의 재발견’ 황룡강, 오색정원 조성

황룡강은 옐로우시티의 발원지다. 자치단체 최초로 컬러마케팅 기법을 군정에 도입해온 장성군은 황룡강에서 착안한 노란색으로 도시를 새롭게 디자인해 ‘옐로우시티 장성’을 완성시켜가고 있다.

국가정원 지정을 목표로 ‘황룡강 관광 명소화 및 지방정원 지정 사업’을 2023년까지 추진한다. 노란꽃잔치를 개최해 작년까지 3년 연속 100만 방문을 기록한 바 있는 황룡강은 2019년 5월, 지방정원 조성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현재 장성군은 황룡강의 아름다움을 살린 오색정원을 조성하고 있다. 황룡정원을 비롯해 문불여장성의 전통을 살린 청백리정원, 검은숲정원, 홍담정원, 푸른물빛정원이 황룡강 일원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다.

청운지하차도 개설로 지역발전 도모

군은 지난 2006년 시가지 중심부를 가로지르는 호남선철도가 지역발전의 걸림돌로 작용하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장성역 지하차도’를 개설했다.

이는 장성읍 영천리 일대에 780세대 규모의 LH 1, 2차 공공임대주택과 300세대의 민간아파트가 건립되는 성과로 이어졌다. 그러나 서부권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동·서부 지역을 잇는 추가적인 교통시설이 요구됐다. 매년 늘어나고 있는 교통량 소화와 정밀안전진단 결과 D 등급을 받은 구(舊) 청운지하차도의 보강도 시급해, 청운지하차도 개설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이러한 지리적 여건을 극복하기 위해 장성군은 청운지하차도 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운지하차도가 개설되면 장성읍 서부지구는 복합주거단지 개발의 여건을 갖추게 된다. 또 장성문화예술회관과 장성군립중앙도서관, 홍길동체육관, 수영장을 비롯해 공설운동장이 밀집돼 있는 기산리 일대와 읍 시가지가 원활하게 연결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월부터 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인 군은 7월 초 한국철도시설공단과 사업 내용이 담긴 협약을 서면으로 체결했다.

지역숙원사업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장성의 숙원사업인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은 현재 보건복지부에서 국립심혈관센터 설립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진행 중이다. 장성군을 포함한 광주 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

국립심혈관센터 설립은 문재인 정부의 국정 100대 과제이자 광주·전남 상생 과제로 선정됐을 정도로 주목받고 있는 현안 가운데 하나다. 장성군은 지난 2007년부터 전남대병원과 함께 설립을 적극 추진해왔다.

국립심혈관센터가 설립되면 인근의 전남대병원과 광주과학기술원, 한국광기술원 등과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장성 축령산과 연계한 재활 요양 콘텐츠의 활성화도 기대할 수 있다.

주거 환경 획기적 개선…고려시멘트 부지 개발

장성군민들의 관심이 큰 고려시멘트 부지 개발은 현재 ‘고려시멘트 부지 개발모델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구체적인 사업 모델이 제시되면 중장기적인 발전 계획을 수립해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2월, 장성군과 ㈜고려시멘트는 군청 상황실에서 ‘고려시멘트 부지개발 모델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용역 공동수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고려시멘트 부지 개발에 대한 사업성과 개발모델 구상에 대한 용역비용 2억 원을 장성군과 ㈜고려시멘트가 각각 1억 원씩 부담, 공동 수행하는 것이 주된 협약 내용이었다.

장성군과 (주)고려시멘트가 함께 조사용역 중인 개발부지의 범위는 공장 건축물 및 인근 토지 32만㎡와 갱도, 채굴장을 포함한다. 활용할 수 있는 부지 면적이 크고 공장, 갱도 등 독특한 형태의 산업자원이 남아있어 다양한 유형의 개발이 가능하다.

현재 단독주택과 아파트 등의 ‘주거형’과 위락시설 및 숙박시설 등으로 구성된 ‘관광체류형’, 주거와 신성장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산업형’, 백화점 복합단지나 종합 유통단지 등의 ‘상업형’ 등을 두고 폭넓게 조사용역이 진행되고 있다.

“장성의 미래 지도를 바꾸다” 덕성행복마을 조성

1800세대 규모의 대단위 주택단지인 덕성행복마을 조성사업은 장성 남부 권역의 인구 증가와 세수 확보 등 지역경제의 획기적인 성장을 불러올 전환점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덕성행복마을은 광주광역시와 연결된 국도1호선과 고속도로, 광주3순환도로가 나란히 지나는 곳에 위치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또 무등산을 조망할 수 있는 전형적인 구릉지여서 도시와 전원생활의 묘미가 어우러진 명품 주거지로 손꼽힌다.

개발 규모는 약 54만㎡로, 장성군은 이곳에 대규모 주거단지가 조성되면 수천 명의 인구유입은 물론 매년 100억 원대의 세수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1800세대 규모로 개발될 경우 택지와 주택건설에만 8600억 원의 생산효과가 유발되며, 단지 조성 후 세대입주가 완료되면 매년 216여억 원의 지역경제 유발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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