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군, 광주·전남 유일 116억 규모 지역 푸드플랜 선정]
5년간 116억 규모…11개패키지 사업·국비 49억원 확보
농가조직화 등 농업분야 전반 균형 지원 기반 마련 계획
공공급식 분야 지역농산물 공급 비중 70%까지 상향
로컬푸드 직매장 신설해 1,500여 중소농업인 육성 목표

장성군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0 지역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군은 2024년까지 5년간 116억원(국비 49억원)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유두석 군수가 이춘섭 남면농협 조합장과 함께 남면로컬푸드 직매장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 장성군 제공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푸드플랜 계획을 추진하고 있는 장성군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13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20 지역 푸드플랜 패키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광주·전남에서 유일하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군은 2024년까지 5년간 116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 국비 49억원을 지원 받게 됐다.

앞서 농림축산식품부는 지역 푸드플랜 수립을 완료했거나 수립 추진 중인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난해 말부터 지역단위 먹거리 선순환체계 구축 지원 공모사업을 추진, 최근 전국 8개 지자체를 선정해 발표했다.

지역 푸드플랜은 정부의 국정과제로 먹거리의 지역 내 생산·소비 연계를 강화하는 종합전략이다. 직매장과 공공급식을 중심으로 로컬푸드 소비를 촉진해 지역민들에게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공급한다.

농업인들에게는 소득을 보장하고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 경제 순환, 공동체 활성화 등을 실현한다. 현재 전국에서 지역 푸드플랜을 시행 중인 지자체는 67곳에 이른다.

장성군은 2018년 푸드플랜 기본용역을 시작으로 작년 말 지역 푸드플랜 수립을 완료해 지원대상 우선선정 자격을 확보했다.

군은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향후 5년간 푸드플랜 관련 11개 사업의 추진을 통해 농가조직화, 기획생산체계 구축, 농민가공 활성화, 유통체계 구축, 직거래 장터 개설 등 농업분야 전반에 걸쳐 균형 있는 지원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푸드플랜 참여 농가조직화 및 기획생산체계 구축을 통해 공공급식 분야에 지역농산물 공급 비중을 70%까지 높일 예정이다.

아울러 로컬푸드 직매장을 추가 개설해 2022년까지 300억원 규모의 소비시장을 창출, 안정적인 소득을 올릴 수 있는 ‘1500여 중소농업인 육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군은 푸드플랜과 관련한 농식품부의 ‘2020년 공공급식 기획생산체계 구축지원사업’대상 선정, ‘2020년 지역단위 푸드플랜 구축지원사업’대상 선정 등 올해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지난 4월 농가조직화 및 기획생산체계 구축을 전담하는 ‘장성먹거리사업단’을 발족해 푸드플랜의 본격 준비와 마을단위 교육, 참여농가 모집, 작부체계 구축 등을 추진하고 있다.

유두석 군수는 “이번 공모사업은 지역 먹거리 체계 구축을 목표로 오랫동안 준비해온 장성 푸드플랜의 결과물”이라며 “지역민과 함께‘다 같이 잘사는 옐로우시티 장성 건설’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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