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YF설립자 박옥수 목사, 남미 파라과이 대통령과 회담]
베니테스 대통령, 마인드교육 기대
교육부 지정 2개 시범 중·고교에
하반기부터 IYF 마인드교육 실시

월드캠프개최에 숙소 등 후원
볼리비아, 코스타리카 등 4개국
마인드교육 도입 위한 MOU체결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지난 2월10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 소재 대통령궁에서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Mario Abdo Benitez) 파라과이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베니테스 대통령은 IYF 마인드 교육에 기대감을 드러내며 시범적으로 자국의 2개 학교에 강연을 시행한 후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교육을 확대 도입키로 협의했다. 이에 파라과이 정부는 현지 교육부가 지정한 2개 시범 중·고교로 하반기부터 마인드교육을 실시·확대할 계획이다. 국제청소년연합(IYF) 제공

전 세계 청소년들이 우울증, 불안감, 자살, 게임 중독, 마약 등에 내몰리며 신음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개인의 차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교폭력, 가정해체 등 사회적 문제를 일으켜 국가의 위협이 되기도 한다. 이에 최근 중남미 국가에서 국제청소년연합(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이하 IYF)의 ‘마인드 교육’을 청소년 교육에 적용하겠다는 활발한 움직임을 펼치고 있다.

‘사고하고, 절제하고, 교류하면 행복해진다’는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의 외침에 중남미 국가가 응답하고 있다. 최근 파라과이 정부가 한국에서 발원한마인드 교육에 관심을 보이며 IYF와의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IYF의 인성교육 프로그램인 마인드 교육은 사람의 마음의 구조, 자제력, 사고력, 교류에 대해 가르친다. 박 목사는 최근 파라과이 정부의 공식초청으로 파라과이를 국빈방문, 마인드 교육 도입을 위한 MOU 체결을 논의했다.

파라과이 중·고교에 IYF 마인드 교육 시범 도입키로…단계적 확대 협의

IYF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지난 2월10일 수도 아순시온 소재 대통령궁에서 마리오 압도 베니테스(Mario Abdo Benitez) 파라과이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이번 회담은 페르난도 루고 상원의원과 오스깔 살로몬 상원의원이 함께 추진해 마련된 자리이다.

박 목사는 IYF 마인드 교육을 시작하게 된 계기를 소개하며, 현지 청소년들의 인성개발을 위한 마인드 교육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베니테스 대통령은 마인드 교육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며 시범적으로 자국의 두 개의 학교에서 IYF 마인드강연을 시행한 후 결과에 따라 단계적으로 교육을 확대 도입키로 협의했다. 이에 파라과이 정부는 현지 교육부가 지정한 2개 시범 중·고교로 하반기부터 IYF 마인드교육을 실시, 확대할 계획이다.

IYF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마인드 교육이 활성화 된다면 양국의 교육과 문화교류 확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회담 직후 IYF설립자와 파라과이 대통령 회담에 대해 대통령궁 언론 기자의 뜨거운 취재 열기가 펼쳐졌다. 국영방송 파라과이(PARAGUAY) TV를 비롯해 20여명의 취재진은 ‘IYF 마인드 교육을 어떻게 추진하는지?’, ‘교육의 대상이 어떻게 되는지?’, ‘비용은 얼마나 드는지’ 등을 인터뷰하며 IYF 마인드 교육에 대한 큰 관심과 기대를 입증했다.

월드문화캠프에서 문화공연을 관람한 참석자들이 환호
파라과이 정부 전폭적 지원 아래 이뤄진 월드문화캠프

파라과이 정부가 월드캠프에도 전폭적인 지원에 나섰다. 월드캠프가 가지는 교육적 가치와 국제 교류의 중요성에 공감했기 때문이다.

월드문화캠프는 언어와 국적이 다른 각국 청소년들이 2주간 단체생활을 하면서 언어와 문화의 벽을 넘고 소통하며 공감과 배려의 마인드를 배우는 교류의 장이다.

올해 체육부에서 캠프 장소로 사용할 체육관과 숙소로 사용할 육상협회 호텔을 무상 후원했다. 교육부에서도 교육대학교의 모든 시설물을 사용할 수 있게 했다. 상원과 하원에서는 월드캠프를 지지한다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문화관광부와 월드캠프가 열린 센트롤 주에서도 캠프를 적극 지원했다.

제7회 파라과이 월드문화캠프 개막식에서 페르난도 루고 상원의원과 환담을 나누고 있는 박옥수 목사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파라과이 월드캠프 개막식에는 전 대통령이자 현 상원의원인 페르난도 루고, 에르멜린다 알바렝가 상원의원, 우고 페레이아 IC대학교 총장 등 정계와 교육계와 경제계 인사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또 아르헨티나, 브라질, 우루과이 청소년들도 참석해 3,500석 규모의 실내체육관을 가득 채웠다. 이날 개막식 후 박옥수 목사는 청소년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파라과이 문화부로부터 공화국 공로상을 수여받았다.

파라과이 라이온스 클럽 총재 루즈 마리아 여성기업인 대표가 청소년을 위한 공로로 박 목사에게 공로상을 전달하고 있다.
이처럼 파라과이 정부가 IYF 마인드 교육에 주목하는 이유는 사고력과 절제, 교류에 바탕을 둔 마인드 교육을 통해 변화된 세계 청소년들 사례를 접하며 자국의 실질적인 청소년 문제 대안으로 보았기 때문이다.

IYF, 중남미 4개국과 MOU체결 등 협력 ‘가속화’

파라과이 등 중남미 4개 국가에서 마인드 교육에 관심을 보이며 IYF와의 협력이 가속화되고 있다. 박 목사는 온두라스와 볼리비아, 코스타리카 등 여러 정부의 공식초청으로 국빈 방문해 각국 정상들과 마인드 교육 도입을 위한 MOU 체결을 논의했다.

온두라스에서는 정부와 IYF가 마인드 교육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중·고교 대상 순회 마인드 교육과 교사초청 연수를 실시하기로 했다.

볼리비아에서는 교육부와 협의해 초·중·고를 비롯해 각 대학과 전국 교도소 수용자 재범방지를 위한 마인드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코스타리카에서는 하반기부터 교육부 지정 시범학교에서 1년간 교육 후 확대, 현지 청소년 대상 한국어 교육과 음악 교육도 병행할 예정이다.

각국 대통령들은 국제청소년연합의 ‘마인드 교육’의 방향성과 교육과정에 공감하고 마약·미혼모· 총기사건 등 각종 사회적 범죄에 노출된 청소년들에게 희망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표현했다.

월드문화캠프에서 마인 드 강연을 펼치고 있는 박옥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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