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이 함평군체육회장

“무투표로 당선된 데에 있어 군민 여러분께 감사한 마음과 함께 회장이란 막중한 직책을 맡은 데 있어 어깨가 무겁다.”

지난 17일 함평군체육회 사무실에서 만난 박종이(58) 함평군체육회 회장이 첫 민간회장으로 당선된 소감을 밝혔다.

박 회장은 “함평의 현실을 두고 바라본다면 민간 체육회장에 대해서는 찬성하는 입장은 아니다. 함평군 생활체육과 체육인 양성을 위해서는 체육회와 군이 적극 협력해 예산과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초대 회장으로 당선된 만큼 올해 체육회가 당면한 현안과 공약사항 등 풀어가야 할 숙제들이 많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체육인의 숙원사업인 스포츠 타운 조성이다. 레슬링 메카로 발돋움하고 있는 함평군에 스포츠 인프라가 구축돼야 추후 각종 체육대회 유치뿐만 아니라 함평군 생활체육도 활성화될 것으로 생각한다. 또 10년 전과 같은 수준의 급여를 받고 있는 생활체육지도자분들의 복지 도모를 위해서도 힘쓸 예정이다. 앞으로 새로운 함평의 수장이 당선된다면 함께 상호 협력해 체육회의 산적한 현안들을 풀어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박 회장은 또한 체육·교육·행정 전문가로 구성된 ‘체육발전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당장 코앞에 놓인 문제들이 혼자서는 결코 해결할 수 없기에 계층을 망라한 전문가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생활체육을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박 회장은 “함평 군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체육 발전과 지역 화합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시길 바라며, 함평군 체육인 화합과 발전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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