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출렁다리 등 관광 인프라 늘려
장성호 미락단지에 장어정식거리 조성
필암서원에 명품 둘레길 설치 예정

LH 5차 임대주택, 다목적 복지회관
'가족센터'…주거·복지 확대
장성공설운동장 연내 준공 목표
복합 스포츠·문화공간으로 발돋움

황미르랜드 해바라기 정원

2020년, 장성군은 국립심혈관센터 설립과 고려시멘트 부지 개발, 청운지하차도 개설, 덕성행복마을 조성사업 등‘미래 10년’을 내다본 중장기 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경자년 새해 시행되는 장성군의 각종 사업들을 모아봤다.

황미르랜드 해바라기 정원, 테마공원으로 ‘재탄생’

지난 10월 열렸던 황룡강 노란꽃잔치는 3년 연속 100만 명이 방문하며 대성공을 거뒀다. 새해 장성군은 황룡강의 ‘황룡의 머리’ 격인 황미르랜드에 테마공원을 본격 조성해 항구적인 관광지로 재탄생시킨다.

또한 황룡강 일원에 ‘물빛공연장’과 ‘향기나는 플라워 터널’ 등 관광 요소를 늘리고 휴게시설도 설치한다.

이와 함께 발원지 및 장진보-광주 경계 구간에 하천정비사업을 실시해 국가정원 지정의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재미와 스릴 두 배! 장성호에 제2출렁다리 연내 개통

‘사계절 관광 핫플레이스’ 장성호는 새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재미와 스릴을 선사할 예정이다. 군은 장성호에 제2출렁다리를 연내 준공한다. 제2출렁다리의 길이는 154m이며, 정식 명칭은 네이밍 선정단 회의를 거쳐 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군은 ▲장성호 수변길(봉덕리 일대, 호수 우안) 1.5km 확장 ▲460m 규모 생태탐방로 조성 ▲편의시설(출렁정, 넘실정) 설치를 올해 안에 마치고 ‘수변 백리길’도 연내 개통할 계획이다.

“장어 하면 장성 장어!” 미락단지에 ‘장어정식거리’ 조성

장성호 하류지역인 장성읍 상오리 일원(미락단지)에는 장어정식거리가 들어선다.

군은 지난해 전남도 시범사업 공모(2019 남도음식거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돼, 올해 해당 지역에 장어정식거리를 조성할 계획이다. 총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14개 음식점에 ▲특화거리 경관 개선 및 편의시설 확충 ▲소비자가 찾는 메뉴 개발 및 업그레이드 ▲음식점별 접객서비스 시설 개선 ▲특화거리 홍보마케팅 등을 지원한다.

미락단지 장어정식거리는 제2출렁다리, 수변 백리길 등 올해 확대될 장성호의 관광 인프라와 시너지를 발휘해, 군의 미래 관광산업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제는 세계유산” 장성 필암서원에 명품 둘레길 생긴다

지난해 7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장성 필암서원은 성리학자인 하서 김인후(河西 金麟厚, 1510~1560년)를 제향(나라에서 지내는 제사)하고 있으며, 18∼20세기 초의 지방교육 제도와 사회·경제상, 학자들의 생활상 등을 연구할 수 있는 중요한 문화재로 손꼽힌다. 지금은 중앙부처 및 전국 자치단체 공직자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는 ‘청렴교육’의 필수 코스다.

장성군은 올해 유물전시관 리모델링과 세계유산 명품둘레길 조성사업을 추진해 ‘세계인의 문화재’로서의 품격과 가치를 높여갈 방침이다.

LH공공주택(삼계면)4차 조감도
LH 5차 임대주택 시행 확정… 주거복지 획기적 발전

장성군은 지난해 말, 민선7기 공약사업 중 하나인 ‘5차 LH 공공주택사업’의 시행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이면 사거리 일원에 80호 규모의 공공임대주택이 건립될 예정이다.

앞서 군은 올해 8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고 토지주택공사(LH)에서 시행하는 마을정비형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에 응모했다. 이후 현장실사와 평가를 거쳐 공공주택 사업지구로 최종 선정됐다.

장성군은 2006년 군(郡) 단위 최초로 장성읍 영천리에 국민임대아파트를 건립했으며 이듬해 2차 임대아파트를 유치(2013년 입주)했다. 현재 3차(장성읍)·4차(삼계면) LH 공공임대주택을 각각 150세대씩 건립 중이다.

지금까지 총 1086세대가 LH 공공주택사업을 통해 입주 또는 입주를 기다리고 있다.

한편, 마을정비형 공공주택사업은 그간 임대주택 공급에서 소외됐던 지방 중소도시와 읍·면 지역에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이다.

군은 2022년 말 공급을 목표로, 내년부터 LH와 사업에 관한 협약을 체결하고 공공주택건설 사업계획 승인 등 각종 인허가 절차를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복지시설들이 한 곳에” 다목적 복지회관 ‘가족센터’ 신축

장성군은 여성회관과 다문화복지회관,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포함된 다목적 복지회관 ‘가족센터’를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로 신축한다.

장성읍에 부지(영천리 1487-10, 33)를 확보한 군은 지난해부터 생활 SOC 공모사업 신청(7월),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10월) 등 필요한 절차를 밟고 있다. 올해 국토교통부의 승인을 받으면 설계공모와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부터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밖에도 장성군은 현재 추진 중인 ▲효도권(목욕권과 이미용권 통합, 만 65세 이상 주민에게 분기별 4만5000원 지급) ▲토방낮춤 사업(재래식 가옥 토방에 계단 및 경사로 설치) ▲대상포진 예방접종비 지원(접종비의 70% 군 지원, 본인 부담금 3만6000원~4만5000원) 등을 새해에도 지속해나간다.

<설날 가족들과 함께 찾기 좋은 장성군 명소 BEST 5>

장성호 옐로우 출렁다리
1. 장성호 수변길 & 옐로우 출렁다리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장성호는 유려한 곡선의 산들에 둘러싸여 있다. 호수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나무 데크길은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거닐 수 있으며 시원한 산바람과 광활한 호수 덕에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다. 또 데크길을 따라 1km 정도 걸으면 옐로우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는데, 걷는 동안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

필암서원
2.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필암서원’1590년, 호남 유림이 하서 김인후 선생의 위패를 모시면서 시작된 필암서원은 중요한 역사적 사료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서원의 출입구이자 대표적인 건축물인 확연루의 현판은 당대 최고의 성리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의 글씨이며, 경장각에는 인종의 묵죽도 판각과 정조의 편액 등 사료들이 소장되어 있다.

축령산 편백숲
3. 겨울에도 푸른 숲 ‘축령산 편백숲’축령산은 전국 최대의 조림 성공지다. 편백나무는 소나무보다 53% 더 많은 피톤치드를 발산한다. 그래서 편백숲에서 삼림욕을 하면 장 건강과 심폐기능이 강화되며 아토피성 피부염, 갱년기 장애, 호흡기 질환 개선 등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 금곡 영화마을과 입암산성, 남창계곡과 함께 여행계획을 짜기에도 좋다.

홍길동 테마파크
4. 아이들이 뛰노는 ‘홍길동 테마파크’장성군 황룡면 아곡마을은 역사 속의 실존 인물인 홍길동이 태어난 고장이다. 이곳에는 홍길동 생가를 비롯해 산채, 전시관, 야영장 등을 갖춘 홍길동 테마파크가 있다. 또 테마파크 곳곳에 아기자기한 조형물이 자리잡고 있어 추억이 담뿍 담긴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백양사
5. 천 년 고찰의 아름다움 ‘백양사’천 년의 세월을 간직한 백양사의 아름다움은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특히 겨울에 소복이 눈이 내린 풍경은 감상하던 자리를 떠나고 싶지 않을 정도로 감탄을 자아낸다. ‘전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선정된 백양사 진입로는 온 가족이 함께 걷기 좋다. 또 백암산 백학봉은 등산 매니아들 사이에 잘 알려진 명품 등산코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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