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우·김연관 선관위 예비후보 등록
총선 93일 앞…본격적인 레이스 돌입
이개호, 지역 순회 의정보고회 개최
김선우, 8일 공식 출마 선언 기자회견
김연관, 사활 건 마지막 도전장

4·15 총선이 9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에 이개호·김선우·김연관 출마예정자가 본격적인 4·15 총선 체제에 돌입한다.

10일 영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까지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을 마친 인원은 총 2명이다. 김선우씨는 지난해 12월17일, 김연관씨는 1월9일 예비후보자등록을 마쳤다.

이개호 현 국회의원의 선관위 예비후보자 등록 일정은 아직 미정으로, 적법 시기를 검토중이다.

내년 4월15일 실시되는 제21대 국회의원 총선거는 예비후보 등록을 시작으로 3월26일 후보자 등록, 4월2일 공식 선거운동을 벌여 4월15일 투·개표한다. 등록을 마친 예비후보는 직접 선거운동을 할 수 있어 본격적인 총선 레이스에 돌입하게 됐다.

이개호 현 의원은 지역구인 담양·함평·영광·장성 4개군을 순회하며 의정보고회를 열고 있다. 지난 7일 영광군을 시작으로 8일 함평군, 11일 담양군에서 개최했으며, 이후 장성군을 찾아 군민들을 대상으로 의정보고회를 지속할 예정이다.

이 의원은 이번 보고회를 통해 20대 국회 의정활동 성과를 소개하며 “지난 6년간 대한민국을 바꾸고, 농정을 개혁하고, 지역을 새롭게 하기 위해 힘차게 뛰면서 많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바로 영광군민의 성원 덕분”이라면서, “앞으로도 군민 여러분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정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을 역임한 이개호 의원은 전남도 국장, 행정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19-20대 의원을 지내면서 지역구의 대형 현안들을 무난하게 풀어갔다는 점 등이 강점으로 작용해 지역민들의 호감을 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김선우 예비후보는 지난 12월17일 공식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지난 8일 전남도청 도의회 기자실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김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4·15총선에서 담양·함평·영광·장성 지역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지금까지의 정치적 관록이나 정치 세력에 따라 국회의원을 뽑았던 선거가 돼서는 안 된다”며 “젊고 능력 있는 새로운 인물이 필요한 때”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화 기획자·언론인·정치평론가·사업가로서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는 꿈을 키우며 반평생을 살아왔다”며 “소통하는 리더십으로 많은 사회단체 활동을 이끌었던 경험과 능력은 4개 군을 하나의 공동체로 균형 있게 발전시킬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 예비후보는 ㈜여의도컨설팅리서치 대표로 고려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해 정치광고, 여론조사, 엔터테인먼트 분야와 정치권에서 활동했으며, 문재인 대통령 후보 조직특보를 역임했다. 정광일 민주당 세계한인민주회의 사무총장도 총선 후보군 가운데 한명으로 꼽힌다.

민주평화당 김연관 예비후보도 총선준비 체제로 전환, 레이스에 가담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1월9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현 민주평화당(담양·함평·영광·장성군)위원장을 맡고 있는 김 예비후노느 조선대법정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11·12대 국회의원 선거에 두 차례 출마한 바 있으며, 김대중 총재 보좌역, 전 전남도의회 농수산위원장, 전 별정우체국 연합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김 예비후보는 “국민이 바라는 정치, 특히 피폐해가는 농촌에서 농민과 같이 생활하면서 보고 느낀 체험을 국정에 반영하고 싶다”며 “평생을 정당에 몸 담아오는 동안 뼈저리게 느낀 점을 힘없는 농민을 위해 마지막 인생을 바치겠다”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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