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6위, 우수 시군 선정돼 재정인센티브
함평 9위 → 18위, 9단계 폭풍 추락
장성 19위, 5년 연속 최하위권 머물러

전남도가 실시한 2019년 정부합동평가 시군종합평가에서 영광군이 2년 연속 우수 시군으로 선정돼 재정인센티브를 받게 됐다.

반면 지난해에 9위로 상위권에 위치했던 함평군은 9단계나 추락한 18위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재정인센티브를 받을 수 없게 됐다.

장성군은 5년 연속 최하위권에 머무르고 있다. 올해에는 지난해에 비해 2단계 상승한 성적표를 받았지만 여전히 19위로 최하위권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정부합동평가는 국정 주요시책등의 지자체 추진상황을 평가·환류해 국정의 통합성, 효율성, 책임성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로 1년마다 실시된다.

정부업무평가기본법에 따라 24개 정부부처에서 참여해 국가위임사무와 국고보조사업, 국가 주요시책 등 추진상황을 매년 한 차례 평가한다.

올해 평가는 정량지표별 123개 목표달성도와 33개 우수사례 선정을 정성지표로 반영해 이뤄졌다. 지난해 1년간의 실적을 올해 1월부터 6월에 걸쳐 평가했다.

최근 발표된 정부합동평가 결과, 영광군은 지난해에 이어 6위를 달성해 2년 연속 우수 시군으로 선정됐다.

영광군은 우수 시군 재정 인센티브로 상사업비 1억원, 포상금 1,500만원을 교부받을 예정으로 이 인센티브를 평가 유공 부서 포상 및 개인형 이동수단(PM)을 부서 보급에 활용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고 동기를 부여함으로써 2020년 평가에는 최상위권으로 도약한다는 전략이다.군은 2020년 평가 실적 향상을 위해 연초부터 부군수를 중심으로 평가지표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담당 부서장, 팀장이 참석하는 추진상활 보고회를 개최하는 등 부진 지표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담당자들을 독려하고 있다.

김준성 군수는 “평가 대상 기간이 한 달밖에 남지 않았지만 마지막까지 집중 관리해 내년 평가에서는 더 나은 성적을 거두겠다”고 말했다.

반면 지난해 9위로 상위권에 진입했던 함평군은 올해 18위인 최하위권으로 추락했다. 최근 5년간 17위, 18위, 13위로 하위권에 머무르다 지난해 9위로 올랐지만 또 다시 최하위권으로 하락하게 됐다.

장성군은 5년째 최하위권에 머물러있다. 2015년 19위, 2016년 19위, 2017년 16위를 기록했으며 지난해인 2018년에는 꼴찌에서 두 번째인 21위까지 하락한 초라한 성적표를 받았다. 올해에는 19위로 2단계 상승했으나 여전히 최하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전남 기초자치단체에서는 순천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2년 연속 1위를 기록했고, 지난해 2위였던 광양시는 3위로 내려갔다.

올해 가장 많이 상승한 완도군은 노력상을 부여, 포상금 외에 상사업비가 별도로 지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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