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한빛 1호기 재가동 반대
3·4호기 폐쇠 위한 집회 예정

전남녹색당이 오는 19일 한빛원전 정문 앞에서 한빛원전 1호기 재가동 반대와 3·4호기 폐쇠를 위한 범국민대회를 연다.

전남녹색당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국내 원전 22호기에 대한 안전점검결과 현재까지 발견된 방호벽공극의 94%가 한빛원전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내부철판(CLP) 부식건수의 60%로 드러나 한빛원전 안전에 대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이에 전남녹색당은 “한빛원전을 이대로 가동하는 건 위험천만한 일이 아닐 수가 없다”며 “한빛원전 1호기 재가동 반대와 3·4호기 폐쇄를 위한 범국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수원 한빛본부에 따르면 지난 7월23일 한빛 4호기 격납건물에서 157㎝ 크기의 공극이 발견됐다. 지금까지 한빛 4호기 격납건물에서 발견된 공극은 총 102곳으로 이 가운데 20㎝가 넘는 대형 공극이 24곳에 달한다.

지난해 9월부터 점검 중인 한빛 3호기 격납건물에서도 공극이 98곳(20㎝ 이상 57곳) 발견됐으며 최대 크기는 45㎝였다. 한빛 1호기는 지난 5월11일 제어봉 운전자의 조작 미숙과 절차서, 법령 위반 등을 원인으로 열 출력이 급증해 수동 정지하는 대형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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