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홍준 박사

분노, 증오, 원한, 비애는 역으로 면역력을 저하시켜 질병을 초래토록 한다.

따라서 창조적 지성이 조화롭게 작용하도록 하는 것이 아유르베다의 목표이며, 그 기술의 핵심은 균형 유지이다.

부분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전체로서의 자연과 사이에 균형 잡힌 창조적 지성의 작용이 유지돼야 한다. 현대 의학의 항상성과 아유르베다의 균형론 사이에는 모순이 없다.

이 양쪽의 세계관에 다리를 놓으면 된다. 이 일을 수행한 대표적 연구자가 초프라이다. 그는 아유르베다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명상법의 수행을 통해 깊은 의식의 세계를 체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유르베다의 목표는 인간의 건강만이 아니고 창조적 지성을 나누어 가지는 자연 전체의 건강이다. 아유르베다는 음식, 생활리듬, 행동, 환경, 신념과 같은 다양한 내용을 총괄하면서도 항상 전체와 연관시켜 개인의 문제를 해석하고 있다.

아유르베다 의사는 약초, 여러가지 정화 요법, 질병 치료 기술 등을 자연의 질서에 순응시켜 구사함으로써 질병 치료와 건강 증진에 대응한다.

아유르베다는 인간을 자연에 내제된 무한한 힘의 표현체로 보고 있으며, 따라서 그 목표는 영원한 삶, 곧 불사(不死)이다. 그러므로 환자나 의사는 다 함께 질병을 매게로 해 생명의 완벽한 깨달음이라는 공동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노력한다. 생명의 실상과 본질에 대한 깨달음이야말로 영생의 길이다.

이에 대한 성취의 지름길이 초월 명상이다. 이 명상 방법은 아주 쉽고 단순하며, 이를 통해 의식의 통일장에 어렵지 않게 도달할 수 있다.

개인이나 집단은 자신들이 각성하는 의식의 수준만한 현실을 경험하게 된다. 이는 다만 개인의 건강이나 행복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다. 이런 점을 비추어 볼 때 아유르베다는 개인의 건강뿐 아니라 사회의 건강까지를 포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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